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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고임금은 ‘고질’?

경기회복 조짐에 곧 2007년 수준 회복 전망
입력일자: 2009-07-03 (금)  
월스트릿의 고액연봉 관행은 고쳐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뉴욕 증시가 다소 살아나고, 경기 침체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면서 월가 금융회사들의 임금이 지난 2007년 수준을 거의 회복하거나 오히려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 조사가 나왔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2일 골드만 삭스의 2009 소득 예상 자료를 인용해 이 회사가 직원 급여로 올해 200억달러 가량을 지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직원 개인으로 환산하면 1인당 연봉 70만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금융위기 와중의 평균 연봉인 36만3천달러의 두 배 가량이고, 2007 회계연도의 평균 연봉 66만1천달러 보다도 높은 것이다.

모건 스탠리 역시 올해 직원 급여와 보너스 등으로 110억-140억달러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직원 개인의 평균 연봉으로 환산하면 지난해의 평균 연봉 26만2천달러를 훌쩍 넘어서, 2007년 평균 연봉인 34만 달러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들 회사들이 올해 다시 고액 연봉을 지급할 수 있게 된 것은 정크 본드 거래 등에서 큰 이익을 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회사들이 고액 연봉 정책으로 돌아서게 된 것은 경쟁력 있고 유능한 인재들을 잃을 수 없다는 자기 방어 논리와 함께,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을 상환하면서 정부의 임금 규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 큰 요인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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