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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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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관 배달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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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Kuong Dok (ID : hwangjin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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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월마트가 관장사를 시작했던 것이다. 철관은 895달러, 청동관은 2,899달러. 철관이 장의사것보다 한 150불 싸다. 불경기때는 죽어도 재료비가 싸게 먹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주문하려는데 광고한대로 인터넷에 아직 올라와 있지 않다.
"어느 분이?"
"예- 본인입니다!"
5피트 반짜리 철관 한개를 한달에 82불씩 12개월에 부어주기로 하고 구두로 주문하자 48시간 이내에 배달이 왔다.
"이쪽입니다. 옆집으로 배달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또 주문한 줄 알고 그만."
"이거 쇠관이라고 적혔는데 지난번꺼하고 다르지 않습니까?"
"예 이건 서서 들어가는 겁니다. 저는 배달만 왔을 뿐입니다. 여기에 사인을."
"어째 맘에 안듭니다. 아 참 잘못했서. 지난번꺼는 내가 나올 수가 없던데 이건 데드락이죠?"
"예-그렇고 말고요."
"그런데 스테인레스관은 없습니까?"
"그건 주문해야합니다. 죽으면 썩어질 몸 겉만 녹안슬면 뭘 합니까? 좋은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당신! 좋은 날 보내게 하려면 창문을 내줘야지."
"?? 그건 내 잡이 아니요."
그로부터 3일 후 그는 관을 눕혀놓고 잘 닦았다. 그리고 붓글시로 초안을 잡은 그 글자마다 놋쇠로 땜을 하여 '귀향시'를 올리기 시작했다. 내용은 김성우의 '돌아가는 배'. '나는 돌아가리라. 내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리라. 출항의 항로를 따라 귀향하리라. 바람 가득한 돛폭을 달고 배를 띄운 그 항구에 이제 안식하는 대해의 파도와 함께 귀향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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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3 15: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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