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팬데믹 4년, 무엇이 달라졌나
구한말의 증인들
바이든과 ‘유령총’
2019년 베스트 10
‘핵무장 춘추전국시대’가 온다고…
미국 경제가 세계의 부러움을 받는 이유
행복을 만들어내는 투자
민주주의 위협하는 ‘편집증의 정치’
지난 13일은 연방 정부가 코로나 사태와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4년이 되는 날이다. 그 후 지금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억4천여만명이 감염되고 120만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정부 당국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직장을 폐쇄하는 바람에 실업률은 13%까지 치솟았고 수많은 사업체가 문을 닫았다. 정부는 이들을 돕기 위해 5조 달러에 달하는 돈을 풀었고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RB)는 ‘양적 완화’라는 이름으로 수조 달러 어치의 모기지와 연방 채권을 사들여 유동성을 늘렸다.그 덕에 사람들은 도움을 받았지만 이렇게 풀린 돈은 70년대 이후 최악의 인플레를 유발했다. 이에 놀란 FRB가 2022년 3월부터 부랴부랴 0%대였던 연방 금리를 5.25%에서 5.5%로 끌어올렸고 그 결과 9%를 넘었던 인플레는 이제 3%대로 떨어졌다.그러자 많은 사람들은 이처럼 급속히 금리를 올리면 인플레는 잡히겠지만 경제는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1980년 FRB가 인플레를
알파벳 ‘X’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집착은 유별나다. 그가 창업한 첫 벤처기업은 집투(Zip2)였다. 5,000달러가 전부였던 그의 은행 잔고를 단숨에 2,200만달러로 불려 준 업체다. 머스크는 주변의 반대로 이 회사의 이름을 X.com으로 짓지 못한 걸 두고두고 후회했다. 그의 우주 항공업체 이름도 ‘스페이스X’지만, 10명이 넘는 자녀 중 최애 아들의 이름도 ‘X’로 지었다.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날 때 봐줄 사람이 없다며 안고 가 참석자들을 당혹하게 한 바로 그 아이다. 트위터도 인수 후 회사명을 ‘X’로 바꿨다.1년 반 전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때 핫한 뉴스 중 하나는 대량 해고였다. 직원 8,000여명 중 6,000명 가까이를 잘랐다. 머스크 본인의 말 대로 “그러고도 회사가 살아남은 게 기적”일 정도였다. 해고의 기준으로 삼은 업무 평가와 회사에 대한 충성도 등을 체크하기 위해 직원들의 이메일과 사내 업무용 소통 수단인 슬랙까지 샅샅이 뒤졌다(회사 이메일로는 회사 험담
‘샌드위치 세대’라는 말이 유행한 지는 꽤 오래 되었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40대로 접어들던 90년대 후반부터 샌드위치 세대라는 용어는 일상적으로 쓰였다.샌드위치는 누가 언제 고안해냈는지가 분명하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1762년 영국의 귀족인 존 몬타구 제 4대 샌드위치 백작이 만든 음식이다. 도박을 좋아한 그는 카드놀이를 하다가 중간에 식사하러 가는 게 번거로웠다. 그래서 게임을 하면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도록 로스트비프를 빵 사이에 끼워 넣어달라고 하인에게 주문했다. 그후 너도 나도 ‘샌드위치랑 같은 거~’를 주문하면서 ‘샌드위치’는 하나의 메뉴로 뿌리내렸다.‘샌드위치 세대’란 자녀양육과 부모 돌봄이라는 두개의 역할 사이에 끼어있는 세대. 부부가 풀타임으로 일하며 자녀를 키우고 뒷바라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부부가 협력해야 겨우겨우 해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연로한 부모가 돌봄이 필요해지면 어려움은 차원이 달라진다. 자녀와 부모를 돌보는 막중한 의무의 벽들 사
올해의 3.1절 기념사는 대한민국의 대북정책이 통일정책으로 전환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인 선언이었다. 3.1 독립운동은 지난날의 왕정으로의 복원이 아닌 자유로운 새나라 건설을 향해 분연히 일어난 거사였다. 무장 독립운동과 외교 독립운동을 하신 선조들의 각각의 독립운동의 업적에 동일한 가치를 부여하고 그 공을 인정한 의미있는 대통령 기념사였다.나는 1999년 중국을 거쳐 백두산을 여행하는 기회가 있었다. 백두산 아래 허름한 식당에서 급히 국밥을 사먹고 백두산 정상까지 우리를 안내하시는 분의 트럭을 타고 흙먼지를 맞으며 비포장도로를 쏜살같이 달려 백두산 천지에 올라간 기억이 난다. 늘 안개로 천지를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더니 그날은 운이 좋아 오롯이 천지를 볼 수 있었다.다음날 연변 조선족 자치구에서 지인들과 미팅을 하고 시간이 남아 쇼핑하는 기회가 있었다. 길거리 곳곳마다 거지 아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들이 보였고 지금도 그 장면들이 눈에 선하여 잊을 수가 없다. 갖고 있던
‘미국은 파리를 지키고자 기꺼이 뉴욕을 포기할 수 있는가‘-. 1961년, 그러니까 동서냉전이 절정에 다다랐던 때 프랑스의 드골이 케네디에게 던진 질문으로 유명하다.미국은 철석같은 안보 공약을 다짐하고 있었다. 소련과의 핵전쟁 발발 시 미국은 핵우산을 통해 프랑스를 지켜준다는 거다. 그 핵우산의 신뢰성에 드골은 의구심을 제기했던 것이다.반세기도 훨씬 전 드골이 던졌던 그 질문이 최근 들어 다시 소환되고 있다. ‘미국은 베를린을 지키고자 시카고를 포기할 수 있을까’ 등의 버전으로.두 주 전이었나.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하는 아이디어를 띄었던 것이. 그러자 푸틴은 대뜸 핵전쟁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서구의 문명이 파괴될 수도 있다는 으름장을 놓으면서.이와 함께 새삼 악몽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핵 공격(혹은 최소한 핵무장을 방패로 삼은 재래식 전면침공)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동시에 확산되고 있
베벌리힐스의 한 중학교에서 8학년 학생들이 동료 여학생들의 얼굴에 누드를 합성한 가짜 사진을 만들어 돌려보다가 적발되어 퇴학…
2020년 3월11일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글로벌 팬데믹’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이틀 후 미국 정부는 ‘국가비상…
푸틴 / 야당 후보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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