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은 단순한 환경 보호 이상으로 미래 세대까지 자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개념이다. 기후 위기에 너도 나도 지속가능성을 외치지만, 먹고살기 팍팍한 이들에겐 공허한…
[2025-06-11]사람들이 흔히 갖는 오해가 있다. 셰프들은 뭔가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거라든지, 남다른 촉으로 식당을 고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요리사들은 본인이 만든 음식…
[2025-06-04]음식과 술의 조화를 ‘마리아주(Mariage)’라고 한다. ‘결혼’을 뜻하는 불어인데 술과 음식의 조화를 중시한 일본에서 통용되는 문학적 비유로, 정작 프랑스에서는 잘 쓰지 않는…
[2025-05-28]세상엔 두 종류의 식당이 있다. 음식을 먹고 나면 호기심이 생기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 외진 골목에 위치한 ‘교자바 나비’를 방문한 후 어느 때보…
[2025-05-21]2018년 초겨울의 일이었다. 이마트에서 개장한 레스케이프호텔의 갈라 디너(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내부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레스케이프에 진출한 식음료 브랜드들이 다수 출동해 식…
[2025-03-12]지난 주말,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잠시 한 TV 프로듀서의 소식으로 들썩였다. 음식 관련 고발 및 탐사보도로 이름을 날렸던 그가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는…
[2025-02-19]X(옛 트위터)에서 쇼트폼을 우연히 보았다. 외국인의 홍대입구역 인근 롯데리아 방문기였는데 무인매장이 그들에게는 매우 신기하게 다가온 것 같아 보였다. 키오스크에 주문을 넣고 기…
[2025-02-05]기억이 맞는다면 1984년의 일이다. 경기 수원 구도심, 남문(팔달문) 바로 옆에 롯데리아가 문을 열었다. 지금은 고도제한 탓에 발전이 멈춰 쇠락했지만, 당시 남문의 주변 지역은…
[2025-01-08]이름 때문일까? 주먹밥은 한국인의 전투식량이었다. 기원은 분명치 않지만 기록은 430여 년 전인 임진왜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선조 때 학자 이식의 시문집 ‘택당집’에는 중전 의…
[2024-12-25]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로 꼽혀왔으니…
[2024-12-11]지난 2일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이하 티지아이)’의 파산 소식이 들려왔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미국의 뉴스라는 사실이다. 나 같은 1970년대생, 소위 ‘X세대…
[2024-11-27]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3)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에 한 편도 출연하지 않았다. 요즘도 별 활동이 없다. 물론 그는 아무것도 안 해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
[2024-11-20]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것 같지만 가만히 들여…
[2024-11-06]최근 씁쓸한 뉴스를 접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에너지 드링크에 기대어 전선에서 버티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군인들이 1,000㎞에 달하는 전선에서 카페인과 타우…
[2024-07-10]‘패스트푸드=몸에 나쁜 음식’이라는 등식을 많은 이가 거의 본능적으로 품고 산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가 맥도널드이니 결국 ‘맥도널드=몸에 나쁜 음식’이 된다. 1961년 영업사원…
[2024-05-29]1983년 8월 7일,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였다. 가족은 오랜만에 도넛을 튀겼다. 어머니가 믹스로 반죽을 만들어 얇고 넓게 펴면 초등학생 아들들이 컵과 맥주병으로 동그랗게 떠내는…
[2024-05-15]‘햇반 백미밥’ 제품. [CJ제일제당 제공]밥. 소비량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단어다. 그만큼 의미도 다양해 문자 그대로 음식, 즉 물에 끓인 쌀…
[2024-05-01]어린 시절 나는 입병(구내염)을 자주 앓는 아이였다. 한번은 입병을 앓는 채로 조부모 댁에 갔더니 할아버지가 다락에서 유리병 하나를 꺼내 오셨다. 대체 언제부터 묵혀 두었는지도 …
[2024-02-28]생수가 없었던 시절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초등학생 시절 서울로 가족 나들이를 갔다가 롯데백화점 본점에 들렀다. 극심한 갈증에 시달렸지만 물을 마실 수 없었다. 팔지 않으니 살…
[2024-02-14]나의 첫 뷔페 경험은 1987년,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이렇게 많은 음식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니. 순수하게 규모만으로도 초등학생을 압도했던 뷔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의외…
[2024-01-17]올해 60세의 한인 이모씨는 요즘 은퇴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30년 이상 한 직장에서 일하면서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쌓아왔는데 사회보장 연…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의 별세로 오는 28일(토) 실시되는 버지니아 연방 하원 11지구 보궐선거를 위한 민주·공화당의 경선 열기가 뜨겁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결단 하에 미군이 21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하면서 이란 핵문제와 그에 연결된 이스라엘-이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