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에도 매주 게임을 챙겨 보는 미식축구 광팬이라서, 역사적으로 회자될 경기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회사 동료들이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단순히 하프타임 공…
[2018-02-10]새해 들어 멋진 일이 연이어 생기니 올 한해는 아무래도 예감이 좋다. 며칠 전 버클리 다운타운의 중식당으로 어떤 분의 근사한 저녁식사에 초대를 받았다. 그것도 샌프란시스코 문인…
[2018-02-03]여행가방을 챙긴다. 점점 짐이 간소해진다는 생각을 한다. 일상에서의 반복은 리듬을 낳고 리듬을 타면 삶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지는 듯하다. 손가방 하나에 꼭 필요한 몇 가지, 인…
[2018-01-27]지난달 아버님께서 소천 하셨다. 장수하셨으니 이제 편안 곳으로 잘 가셨다는 생각은 들면서도 섭섭하고 그리운 마음을 접을 수 없다. 그 시대의 여느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버님은 …
[2018-01-20]지난 연말 한국에서는 유독 화재 사고가 많았다. 12월 21일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으며, 31일에는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2018-01-13]주말에세이를 다시 쓰게 된 것이 몇 달 만이다. 지난 가을 내내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유방암 때문이었다. 지난 8월 어느 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 산부인과를 찾았다. …
[2018-01-06]까~톡! 대부분의 입주사가 긴 연말휴가에 들어간 사무실엔 쓸쓸함이 감돈다. 살짝 졸다 정적을 깨는 소리에 놀라 정신을 차려본다. 셀폰 화면에 뜬 메시지를 보니 LA에 사는 작은 …
[2017-12-30]숲길을 걷고 있다. 꽤 오래 걸어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어둑해지는 해넘이 시간이라 그럴까. 강가 쪽으로 걸음을 옮겨 본다. 이미 나무 위쪽은 어둠에 물들었고 발그레 익은 홍시…
[2017-12-23]연말이 되니 가족들이 더욱 생각난다. 얼마 전에 아내의 사촌 가족들과 함께 모였다. 처의 이모들은 1963년 브라질로 이민을 가셨다. 혹독한 초창기 이민사를 겪으신 그 이모들은 …
[2017-12-16]80년대 미국에 와서 가장 놀란 것 중의 하나가 여성의 낙태권 논쟁이었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한국에서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잘 기른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
[2017-12-09]추수감사절도 지나 본격 흘러나오기 시작한 캐럴을 즐기며 행복에 젖어야할 요즈음이지만, 고국의 포항 발 강진 피해 보도도 있었고.. 여하튼 마음이 가볍지 않다. 이만하면 됐어, 건…
[2017-11-25]저녁 설거지를 할 때였다. 불빛이 반사된 창문에 얼비친 내 얼굴이 보였다. 거울을 볼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문득 마사지 팩 생각이 났다. 그게 이름이 뭐였더라, 저녁을 …
[2017-11-18]늦여름 이상의 폭염에 마른 사막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내가 사는 곳과 멀지 않은 곳에서 산불이 났다. 시커먼 구름이 솟아오르면서 하늘이 점점 검게 되고 매캐한 연기와 재가 날리며 …
[2017-11-11]며칠 전 할로윈을 맞아 직장에서 코스튬 콘테스트가 있었다. 이에 참여한 한 직원이 일본 스모 선수 코스튬을 입고 뒤뚱거리는 몸짓으로 사무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 때마침 나는 …
[2017-11-04]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점심 산책에 나선다. 과거 입주해 있던 비즈니스 팍을 페이스북 본사가 가공할 현금 동원력으로 통째 매입하는 바람에 프리웨이 반대…
[2017-10-28]나이아가라 폭포 소리가 그립던 게 엊그제인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을색이 선연하다. ‘천둥소리를 내는 물’은 이 땅의 선조인 인디언이 나이아가라 폭포에 붙인 이름이다. ‘천…
[2017-10-21]추석 명절에 환자들이 송편과 과일을 가져다 줘서 고향생각으로 쓸쓸한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 송편 안에는 깨, 검정콩, 녹두, 대추 등이 들어있었는데 하나씩 집으면서 어떤 것이 들…
[2017-10-14]얼마 전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명언”을 하나 건졌다. 지상에서의 한 달을 위해 땅 속에서 17년을 굼벵이로 견뎌야 한다는 매미의 일생을 두고 “너무 억울하겠다”는 지극히 상식적…
[2017-10-07]“여보세요~”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내게로 모인다. 라커룸에 들어서는 나를 보고 눈만 마주치면 어김없이 한국말로 정겹게 인사를 건네는 조는 독일병정처럼 기골이 장대한 60대 미…
[2017-09-30]컴퓨터가 켜지지 않는다. 뭐가 잘못됐을까 생각하기도 전에 겁부터 난다. 아무것도 할 수 없으리라는 막막함이 생각을 가로막는다. 세상을 향한 창이 갑자기 닫혀 빛 한 줄기 들어오지…
[2017-09-23]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이화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회장 이화인)의 50주년 기념 음악회가 지난 2일 뉴저지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윤현주 지휘자…
최근 고금리, 고물가가 계속 이어지면서 집 값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북버지니아 외곽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페어팩스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발언이 오류투성이라는 비판이 미국 언론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