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멕시칸 수퍼마켓을 간다. 가게문을 열고 들어서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온갖 종류의 과일들과 채소들이 신선한 모습으로 저마다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이 마켓을 찾아오는…
[2006-08-05]오래 전에 그 당시 LA 다저스 야구 팀 감독으로 재임 중이던 타미 라소다(Tommy Lasorda, 1927-)를 인터뷰 한 적이 있다. 20년 동안 다저스 감독으로서의 그…
[2006-07-29]초등학교 1학년 때 내 짝이 큰 눈을 굴리며 선생님도 변소 가시더라고 했다. 설마 하고 내가 믿지 않으니까 내 짝은 다음 날 선생이 계시던 변호 그 현장으로 나를 끌고 갔었다. …
[2006-07-22]중년에 들어서면서 “내가 더 이상 젊지 않구나” 깨닫게 하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매년 새롭게 입학하는 대학 신입생들은 늘 같은 나이인데…
[2006-07-15]마침내 나는 마켓을 나의 경(經)으로 삼았다. 마켓안 깊숙히 좌지불(坐之不遷하기를 62208000초(秒). 주야(晝夜)로 들락거리는 온갖 남루(襤褸)한 목숨들의 허기진 욕…
[2006-07-08]이미 끝난 일이지만 나도 한마디하고 싶다. 그날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한국 스위스 대전을 모니터 하면서 리포트를 쓰고 있었다. 빨간 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칠 수는…
[2006-07-01]이성호 시인·RV 리조트 경영 산장의 생활도 2년이 지났다. 이제 여름에는 틈틈이 책을 읽고 좀 한가한 겨울에는 글을 쓰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여유가 생겨 다행이다. 오…
[2006-06-17]6월은 내게 아주 특별한 달이다. 주위 사람들이 내가 태어난 날을 상기하게 될 수밖에 없는 달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5월은 가정의 달’이 끝나면 그 기운을 이어받아 ‘6월은…
[2006-06-10]이윤홍 시인·자영업 그녀는 그렇게 서 있었다. 조금은 어색한 듯 조금은 부끄러운 듯 그리고 조금은 더 당황스러운 듯이. 그리고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외상을 줄 수 있느냐…
[2006-06-03]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어머니는 노래를 불러주신다. 오늘은 목이 쉬어서 잘 될지 모르겠네, 한번 뜸을 들인 다음, 아직도 소녀 같은 목소리로 당신이 좋아하시는 흘러간 옛 가락을 뽑…
[2006-05-27]1.5세 자녀가 어머니날에 드리는 글 태어나서 수없이 많은 어머니날을 무심코 보낸 제가 금년엔 쬐끔 “철”이 들었나봅니다. 지금 저의 눈엔 알수없는 눈물이 고입니다. 하지만…
[2006-05-14]지난 4월에 일본을 잠시 다녀왔다. 여행을 하면 먼저 행선지의 간단한 언어를 익히는 것이 상식이지만 나는 일본을 몇차례 드나들면서도 인사 한마디 일어로 말한 적이 없다. 한…
[2006-05-06]지난 주 토요일 다 늦게 외식을 하자고 친구가 연락을 해왔다. 다음날 아이들이랑 저녁 약속이 있어 망설이다가 얼큰한 아구찜 제안에 바로 튀어 나갔다. 고깃집이지만 아구찜을 맛있게…
[2006-04-29]노인은 굳게 닫힌 마켓문 옆에 검은 부조(浮彫)처럼 서있었다. 새벽을 걸어온듯 헝클어진 머리와 긴 수염과 낡은 재킷이 축축히 젖어있었다. 마켓 문을 열고 불을 켜자 노인이…
[2006-04-22]모임에 가서 들은 소식들 중에 죽음이 있었다. 아니, 죽음들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만나지는 못하지만 어디에선가 잘 살고 있겠지, 하던 여학교 시절의 몇 동창이 그 사이…
[2006-04-15]우리 산장 체크 인 서류에는 고객들의 동반자를 밝히는 난이 있다. 노스 타코다 주에서 온 스미스라는 70노인이 90세 된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내가 스미스에게 효자라고 칭찬했더…
[2006-04-08]그리 흔치 않은 경험담일 것 같아 트럭을 몰며 48개 주를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를 적어본 것이 인연이 되어 벌써 여러 명의 동업자를 만들었고 밀어주고, 당겨주며, 함께 대륙 여행을…
[2006-04-01]언제부턴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만히 누워 내 몸을 점검해보는 버릇이 생겼다. 나 자신에게 행하는 ‘밤새 안녕 의식’인 셈이다. 3~4년전 까지만 해도 눈뜨기 바쁘게 온 집을…
[2006-03-25]해질 무렵이면 어김없이 그들은 돌아온다. 마켓에 들어서면서 그들은 올라(hola)를 외쳐대고 손을 흔들고 함박웃음을 보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그들이 마켓안 가득히 채워놓는 것은 …
[2006-03-18]친구란 무엇인가. 하나의 영혼이 두개의 몸안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고 아리스토텔은 말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인용구를 남겼다는 이 그리스의 철학자는 또 세상의 온갖 것을 다…
[2006-03-11]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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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맨하탄 교통혼잡세가 오는 6월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저소득층 대상으로 한 반값 할인 프로그램 신…
버지니아텍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 참가자들이 체포됐다. 버지니아 텍 경찰에 따르면 60여명 이상의 시위자들이 버지니아텍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 클럽(회장 황승희)은 지난 25일 오후 6시에 쿠퍼티노 퀸란센터 쇼설룸에서 ‘사회안전봉사상’ 시상식을 하였다올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