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부로 우윳값이 올랐다. 서울우유가 가장 먼저 나선 우윳값 인상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인상 폭은 5.4%, 마트 기준 1ℓ 제품이 2,500원대에서 2,…
[2021-11-17]루이 14세는 왕권 강화를 위해 귀족 세력을 견제했다. 그 한 방편으로‘귀족인증제’를 실시해 귀족들을 베르사유궁으로 불러들였다. 귀족들은 왕이 여는 화려한 파티와 공연을 즐기면서…
[2021-11-10]불타는 로마 시내를 내려다보며 네로는 과연 어떤 시를 읊었을까? 불이 뜨거우니 혹시 시원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대한 시는 아니었을까?‘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
[2021-10-27]‘이것으로 마지막이야.’ 남자는 술잔을 연거푸 기울였다. 술잔과 술잔 사이로 지난 40여 년의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젊은 시절 사업에 성공해 돈 좀 만지기도 했지만…
[2021-10-13]1865년 1월, 미국 오마하주 네브라스카 북쪽의 미주리강에서 증기선 버트랜드호가 침몰했다. 그리고 100년도 더 지난 1968년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덕분에 화물 절반 이상을…
[2021-09-29]최근 내추럴 와인숍이나 바에 가보면 ‘오렌지 와인’과 ‘펫낫’이 눈에 많이 띈다. 이 두 와인이 요즘‘핫’해서인지, 지난 칼럼에 살짝 언급한 뒤로 관련 질문을 몇 차례 받기도 했…
[2021-09-15]2011년 5월 14일, 책 한 질이 출간되었다. 하늘의 별만큼 많은 게 책이니 뭐 대수로울 게 있겠느냐만 이건 좀 달랐다. 양장본 전 5권에 2,400쪽, 한 질의 총 무게가 …
[2021-09-08]영국의 장미여 안녕우리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 있기를당신은 찢겨진 삶을 어루만진 은혜당신은 영국의 주의를 환기시키고고통 받는 이들에게 속삭였지요이제 천국으로 떠난 당신의 이름을…
[2021-08-25]여덟 살 때 부모님은 공화춘이라는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사주셨다. 그날 태어나 탕수육을 처음 먹었다. 그러나 끝을 조금 씹다 말고 포크를 놓았다. 엄마는 더 먹으라고 했지만 나는 …
[2021-08-18]와인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지금은 단골이 된 와인 가게에서 안내 문자를 받았다. 라벨이 손상된 와인을 모아 할인 판매를 한다고 했다. 그중에 샤토 오브리옹(Chtea…
[2021-08-18]그때에 열두 제자의 하나인 가리옷 사람 유다가 대사제들에게 가서“내가 당신들에게 예수를 넘겨주면 그 값으로 얼마를 주겠소?” 하자 그들은 은전 서른 닢을 내주었다. 그때부터 유다…
[2021-08-11]두 거부는 과연 무엇을 먹고 우주의 경치를 즐겼을까? 지난 11일과 20일, 9일 차이로 우주 비행에 성공한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블루 오리진)와 리처드 브랜슨(버진 갤럭틱)의…
[2021-07-28]몇 해 전 독일 뮌헨 곳곳의 미술관을 관람한 적이 있다. 세계 6대 미술관으로 독일과 르네상스 회화뿐만 아니라 13~18세기 유럽 주요 회화를 소장한 알테 피나코테크에도 들렀다.…
[2021-07-21]오리지널 레시피에 서명을 남기는 순간 대령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므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만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한 인생 역정의 끝을 …
[2021-07-14]“포프 교도소장님, 이제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까?”“사형의 모든 측면을 관장하는 교정부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그에 따라 최대한 매끄럽게 형 집행을 할 수 있도록 …
[2021-06-30]“영국 국왕이 핫도그를 먹어 보고 더 청했다. 국왕은 맥주도 반주로 마셨다. 또 카메라로 자신을 찍는 이들의 사진을 찍었다.”6월 11일, 뉴욕주 하이드파크. 오늘 루스벨트 피크…
[2021-06-16]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찬을 가졌다. 단독 회담 형식으로 37분 동안 이뤄진 오찬의 메뉴는 크랩케이크였다. 크랩케이크라니, 그건 또 어떤 음식인가…
[2021-06-02][주프랑스 한국문화원=사진제공]프랑스가 공인한 최고 요리 명장(MOF)이자 파리에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솔스티스’를 운영하는 셰프 에릭 트로숑(57)이 김치로 만드는 요리 …
[2021-05-20]#1.한쪽에서 거나하게 취한 남자 둘이 한 잔의 술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한다.“이리 가져오시오.”“아닌데, 내 술인데.”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술을 가져온 여급은 지겹도록…
[2021-04-21]‘괜찮을 때는 레몬, 나쁠 때는 과숙된 자몽이 배 속에 들어 앉은 것 같습니다.’ 프랑수아 미테랑(1916~1996) 프랑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종양을 시트러스에 비유했다. 종양…
[2021-04-07]‘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위해 11일 JFK…
페어팩스 카운티가 저소득층 시니어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산세(부동산세)와 자동차세 감면 또는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제도를 알지 못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몇주 안에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보스턴 지역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