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여행지 취재를 위해 이 산하를 헤매고 다녔지만 여행은 경치 구경만큼이나 사람과 만나 얘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최근에야 깨달았다. 때로는 혼자만의 여행을 즐겨볼 일…
[2017-12-15]표트로 대제등 황제들의 여름별장인 여름궁전(페테르고프)의 화려한 모습. 20개의 궁전과 170개의 분수, 7개의 공원으로 만들어졌는데 각양각색의 황금동상과 분수들이 보는 이들을 …
[2017-12-15]뜨겁다 못해 따가웠다. 그라나다의 구도심 알바이신의 좁은 골목은 11월 말인데도 내리쬐는 햇살로 명암이 또렷하다.0~20℃를 오르내리는 기온에 누에바광장엔 털모자 달린 점퍼 차림…
[2017-12-15]비교적 짧은 역사임에도 미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거대도시로 발전해 있는 LA지역에 처음 백인들이 정착한 것은, 오늘의 Whittier Narrows지역에 Misson San Gab…
[2017-12-15]암에 걸린 아내와 치매를 앓는 남편의 생애 마지막 황금여행 로드 무비로 ‘노인의, 노인에 의한 그리고 노인을 위한’ 영화다. 내용 탓에 매우 감상적이지만 나이 먹은 사람들은 충분…
[2017-12-15]영국의 유명 작가요 미술가인 레이몬드 브릭스가 40여년을 서로 극진히 사랑하며 살았던 부모 어네스트와 에셀을 그리워하며 삽화와 함께 쓴 책을 바탕으로 만든 만화영화로 참으로 감동…
[2017-12-15]미 스포츠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사건인 미 챔피언 피겨 스케이터 토냐 하딩의 라이벌 낸시 케리간에 대한 폭행을 다룬 재미 만점의 드라마이자 블랙 코미디다. 감독 크레이그 길레스…
[2017-12-08]아름답고 감정적인 공포영화를 장인의 솜씨로 만들어내는 멕시코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공동 각본)의 상상력 넘치는 어두운 기운을 지닌 상냥한 로맨틱 동화로 올 베니스 영화제 대상 …
[2017-12-08]올 연말 가까운 곳에서 골프를 즐기거나 며칠간의 골프를 겸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팜 스프링스에 있는 인디언 팜스 컨트리클럽 앤 리조트(Indian Palms Country C…
[2017-12-08]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의 충동을 마음껏 부추긴다.그런 면에서 미국은 복 받은 나라다. 사람들이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의 순위를 매길 때 선두권을 차지하는 그랜드캐년, …
[2017-12-08]전주에 도착할 때만 해도 굵은 눈발이 흩날렸다. 마음이 설레고 바빠졌다. 눈 쌓인 한옥지붕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이다.먼저 한옥마을에서 가장 높은 L…
[2017-12-08]시치미 뚝 뗀 바싹 마른 블랙 코미디의 장인 핀란드의 아키 카리우스마키의 인간성 가득하고 배꼽 빠지게끔 우스운 영화로 연기와 표정과 세트를 비롯해 대사에 이르기까지 미니멀리즘의 …
[2017-12-01]재잘대는 우디 알렌의 영화치곤 마이너급에 속하지만 뒤늦게 찾은 연하의 애인에 대한 애정과 욕정과 질투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주인공 지니 역의 케이트 윈슬렛의 화끈한 연기가 볼만한…
[2017-12-01]박경리 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댁’이 위치한 하동 악양면은 중국 후난성 웨양(岳陽)의 이름을 그대로 따랐다.등악양루(登岳陽樓)를 지은 두보를 비롯해 예부터 뛰어난 경치로 …
[2017-12-01]때를 거슬러서, 1890년으로 가보자. 이곳 Pasadena에 David Macpherson(1854~1927)이란 37세의 Cornell 대학 출신의 뛰어난 엔지니어가 있었는데…
[2017-12-01]노르웨이는 직접 가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대자연이 만들어낸 신비의 나라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 새로워지는 나라가 바로 노르웨이다. 이탈리아가 인간이 빚은 역사유산의 나라…
[2017-12-01]‘일본’이라는 여행지를 아끼는 이들이 참 많다. 사람들의 사려 깊은 마음 씀씀이, 골목 귀퉁이에서 불쑥 찾아들어도 정성스레 음식을 깔아주는 식당들. 사람과 먹거리가 명품이니 마주…
[2017-12-01]Criterion*‘필라델피아 스토리’(The Philadelphia Story·1940)-필라델피아의 사교계 여성 트레이시(캐서린 헵번)의 재혼에 임박해 그의 전 남편(케리 그…
[2017-11-24]신사복 정장에 타이를 맨 킬러는 트렌치 코트를 입은 뒤 코트 깃을 올리고 이어 페도라를 쓴다. 킬러는 페도라의 앞을 손으로 좌우로 쓰다듬은 뒤 문을 열고 아파트를 나선다. 킬러는…
[2017-11-24]찰스 디킨스가 어떻게 해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쓰게 되었는가를 허구를 마음껏 사용해 묘사한 요란하고 변덕스럽게 그린 코미디 드라마로 다소 무겁고 신선감은 없으나 그런대로 즐겁게…
[2017-11-24]3자대결시 맘다니-쿠오모 격차 줄어뉴욕시장 선거 경선 완주를 공언해 온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이 처음으로 후보 사퇴 가능성을 언급해 8주 앞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일룡 후보 후원행사가 지난 10일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이민당국이 시카고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이던 와중에 체포를 피해 도주하던 멕시코인 남성을 사살했다.12일 CNN 방송과 AP 통신 등이 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