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사람이 살 것 같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 몇몇 인가가 보인다.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지붕 위를 보는 순간 한국인임을 직감했다. 빨간 고추가 널려 있는 것이다.” …
[2005-06-07]주말 한글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A씨는 평소 LA 한인 학부모들의 과외 열기가 지나치다고 생각해왔다. 주말에 초등학생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으로 모자라 스패니시까지 배우게 …
[2005-06-03]사불급설(駟不及舌) -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가 혀를 따르지 못한다고 했다. 공자 시대에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라면 요즘으로 치면 고속철이나 제트기쯤 될까. 그 빠른 교통수단…
[2005-06-02]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용의가 있다. 하루 16시간 일하는 것쯤은 보통이다. 남의 감정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란 철칙에서 좀처럼 양보하지 …
[2005-06-01]한인 이민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한 1970년대, 80년대에는 웃지 못할 일들이 많이 있었다. 미국 법을 몰라서 생긴 ‘문화적 충격’ 케이스들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고추 사건’…
[2005-05-25]아주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에 어느 날 변호사 사무실이 하나 더 생겼다. 두 개의 변호사 사무실이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생존 정도가 아니다. 장사는 더 잘됐다. 사무실이…
[2005-05-24]노무현 대통령이 13살짜리 작고 찢어지게 가난한 소년이었던 시절 학교에서 그를 몹시 괴롭히던 깡패가 있었다. 그의 행패에 견디다 못한 노무현 소년은 어느 날 친구 2명과 힘을 합…
[2005-05-19]가족 모두 투표권이 있는 4인 가정이 있다고 하자. 선거 전략가들의 눈에 이들 가족은 몇 명으로 계산될까? 4명일 수도 있고, 두 명일수도 있고, 심하면 0명일수도 있다. …
[2005-05-18]대학생을 상대로 대통령 선거에 대해 조사했다. 그 조사란 건 아주 간단했다. 선거일이 언제인지 아는지 묻는 것이었다. 정확히 아는 학생은 얼마나 됐을까. 100%가 안다면 무리이…
[2005-05-17]북한의 가장 큰 명절은 김일성의 생일을 기념하는 4월 15일 태양절이다. 1974년 중앙 인민 위원회 가 북한 최대 명절로 지정한 데 이어 1997년 7월 8일 김일성 3주기 때…
[2005-05-12]“아들 결혼식은 이렇게 해야지…하며 막연하게 계획이 있었는데, 입도 뻥끗 못하게 되었어요. 아들과 며느리감이 벌써 한적한 산 속에다 예식장소 잡아놓고, 음식도 맞춰 놓고 … 부모…
[2005-05-11]국제공항이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눈다. 한 사람은 라틴 아메리카 출신. 또 다른 사람은 아시아인이 분명하다. 간혹 들리는 단어로 보아 영어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둘은 대화…
[2005-05-10]최근 LA 한인 사회의 경제 규모가 커지다 보니 웬만큼 돈이 있어 가지고는 “돈 좀 있다”는 소리를 듣기 어렵게 됐다. 집 한 채에 비즈니스 하나만 갖고 있어도 100만 달러 대…
[2005-05-05]얼마전 플러튼의 한 주부가 ‘새로 여는 식당들’이라는 글을 보내왔다. 당시 광고를 많이하던 LA의 어느 식당에서 경험한 내용이었다. “처음 열어서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지만 실…
[2005-05-04]“맷돌을 돌린다/숟가락으로 흘려넣는 물녹두/ 우리 전 가족이 무게를 얹고 힘주어 돌린다/어머니의 녹두, 형의 녹두, 누나의 녹두, 동생의 녹두/눈물처럼 흘러내리는 녹두물이/빈대떡…
[2005-05-03]얼마 전 아이비리그 소속 한 연구팀이 인간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A가 B에게 100달러를 주겠다는 제의를 한다. B가 이를 수락할 경우 A에게는 1…
[2005-04-28]미국‘우향우’대세 속 국론분열 치유 과제 미국 대선에 촉각을 세우랴, 이라크 전쟁에 거들랴, 테러위협에 긴장하랴, 집안 살림살이에 신경 쓰랴, 게다가 한국 정치에도 기웃거…
[2004-12-31]바누아투는 남태평양에 있는 자그마한 섬나라다. 1999년 이곳에서 지진과 해일이 발생, 500명이 살고 있는 마을을 덮친 적이 있다. 한 밤중에 일어난 돌발 사태였는데도 이로 인…
[2004-12-30]지난 봄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 중 ‘범죄의 재구성’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파리의 연인’에서 멋쟁이 재벌 2세로 나왔던 박신양이 망나니 사기꾼으로 나온 영화였다. 영화는 사기…
[2004-12-29]“올 한해 지구촌은 어느 때보다 많은 자연재해에 시달렸다.” 올해에도 자연재해는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지진이, 홍수가, 허리케인이 지구촌 곳곳을 계속해 휩쓸고 있다. 벌써…
[2004-12-28]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재구속됐다.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처음 구속됐다가 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