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은 온통 테러전쟁과 자살폭탄, 민족간 혈투와 정파분쟁으로 한시도 평안치 못하다. 그래서 불안과 공포 속에 사는 것이 현대의 인간세상이 되고 있다. 특히 우리의 조국 한반도와…
[2004-04-16]이라크전쟁은 끝이 났지만 매일 일어나는 미군들의 사상자에 대해 이제는 신경이 둔해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 팔루자에서 일어난 사태는 놀랍다. 놀랍다기보다 분노에 가깝다. 이라…
[2004-04-15]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는 잘생긴 얼굴로 유명하다. 나르시스라고도 하는 그는 물의 신 케피소스와 님프 레리오페의 아들로 태어나 절세의 미청년으로 성장했다. 한번 본 사람…
[2004-04-14]9세 딸이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쓴 사람을 보면서 언젠가는 그런 아빠의 사랑이 부담이 되어 힘들어 할 딸과, 머지 않아 자기만의 세계로 떠나는 딸을 보내며 존재의 이유를 다시 설…
[2004-04-14]오랜만에 한국을 다녀왔다. 많이 변했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서나 다녀 온 사람들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는 사실이나 이민 온지 십 수년, 어느새 오십줄…, 중년에 접어드니 말로만 듣던…
[2004-04-14]진나라때 정치가 상앙은 “형벌에는 차등이 없고 귀천이 없어 어떤 사회적 신분을 가진 사람도 똑같이 법을 지켜야 하며 만약 법령을 어기게 되면 누구나 똑같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
[2004-04-14]우리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장수·건강·가족·사랑·친구… 등은 기본이다. 명예·지위·풍부한 경제력·좋은 직장·존경받는 일·이름을 남기는 일들을 생각할 수 …
[2004-04-13]서양여자들에게 ‘아름답다’고 말하면 대개는 ‘고맙다’라는 인사를 받는다. 그런데 한번은 한국 여자에게 ‘아름답다’고 말했다가 경을 친일이 있다. “할아버지 지금 뭐라고 그랬어요?…
[2004-04-13]최근 6.25전쟁 중 형제애를 그린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가 한국에서 최고의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고 한다. 6.25 전쟁의 상처와 골은 너무 깊어 분단 60년이 가까워지지만…
[2004-04-13]배고픈 병에는 밥이 약이다. 배부른 사람들은 올챙이 시절을 잊고 “사람이 밥 만 먹고사느냐?”는 식의 질문을 던지기도 하지만, 사람은 밥도 못 먹고는 살수 없다. 인간이 살지…
[2004-04-13]요즈음 한국에서 일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왜 한국민은 “기다림에 익숙해 있지 못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법을 존중하는 국가들에서 있을 수 있는 일…
[2004-04-13]지난 3월12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한국은 국제정세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총선을 의식해 서로 비난만 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이번 선거의 결과에 승복하고 상대…
[2004-04-13]What Went Wrong? 버나드 루이스 이라크가 적대관계에 있던 수니파와 시아파가 손을 잡고 미군정에 저항, 무 력 충돌이 빚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종전…
[2004-04-10]작년, 서울의 지하철 층계를 오르며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 만 보였다. 변하지 않은 것은 하늘뿐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거의 바깥에 이르는 층계 왼쪽 구석에 남루한 장님 할아버지…
[2004-04-10]산다는 것은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다. 인생은 끝없는 모험이기에 인간은 언제나 새로움을 잉태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발걸음을 내 딛는다. 완벽히 갖추어진 상태에서의 삶은 어느 기간 …
[2004-04-10]종려주일, 고난주일로 시작되는 시간의 모퉁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부활절을 향해 골고다언덕의 십자가를 그리워하며 우러르는 계절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동안 그리 짧지 않은 세…
[2004-04-10]서울에서 성실하게 제과점을 운영하는 내 친구는 매주 로토 복권을 산다. 로토가 당첨이 되면 미국에 나를 만나러 오겠다고 한다. 아무래도 내가 만나러 가는 편이 더 빨리 친구를 볼…
[2004-04-09]최근 뉴욕 평통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표명했다고 해서 한동안 동포사회에 왈가왈부 의견이 분분했다. 참으로 보기 좋은 현상이다. 평통은 생길 때부터 대통령 지지기…
[2004-04-09]조국이 엉망이 되어버렸다. 국회 의사당과 교도소가 구별이 안될 정도이고 개혁을 부르짖으며 촛불시위를 하는가 하면 최근에 와서는 ‘탄핵’ ‘탄핵’ 하면서 헌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2004-04-09]뻐꾸기라는 새는 원죄를 떨칠 수 없는 것이 요즘 조국 정치의 현안과 너무나 닮아있다. 뻐꾸기는 자기 알을 스스로 품지 못하고 종달새의 둥지를 점령하여 남의 보금자리를 이용한다.…
[2004-04-09]미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군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 지시를 받아 결국 자진 출국하는 안타까…
워싱턴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