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상/수필가 모처럼 한국에 나간 K씨는 동창모임이 있다기에 약속 장소인 식당으로 갔다. 입구의 한 무리 노인들을 피해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너 아무개 아냐. 돌아보니 노인들…
[2003-12-11]강태흥/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 회장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이다. 누구나 나름대로 지나온 한해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시기도 바로 이때이다. 이민 역사가 일천하여 앞…
[2003-12-11]김인영/서울경제 뉴욕특파원 인류는 문명을 낳고, 그 문명 중에 가장 훌륭한 것이 종교라고 한다. 고대문명의 발상지 메소포타미아에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신화가 있었으니,…
[2003-12-11]수필가 박 안젤라 어느 주말 우리가 속해 있는 단체의 골프 토너먼트를 겸한 친교행사가 팜스프링스에서 있었다. 전날부터 여행 가방을 챙기며 나는 콧노래를 불렀다. 일상을 벗어…
[2003-12-10]배시언/목사 ’견원지간’이란 말이 있다. 개와 원숭이 사이란 뜻. 서로 사이가 나쁜 두 사람의 관계를 말할 때 이 표현이 동원된다. 그런데 이 말을 곰곰이 뜯어보니 어딘가 …
[2003-12-10]사위의 권유로 오랜만에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다. 미국 생활 20년만에 나의 차 뒤에 앉아서 사위와 딸을 뒤에서 보면서 아내와 여행을 떠난 것이다. 5시간 거리의 여행길이…
[2003-12-10]서충임/교사 몇년 전 중국경찰에게 총살을 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연변으로 건너가, 참담한 처지에 놓인 북한 어른들과 아이들을 밤마다 찾으러 다니는 신부님을 도운 적이 있었다.…
[2003-12-09]요즘 한국을 떠나는 외국 노동자들의 모습을 TV 화면을 통해 보면서 스치는 생각들이 있다. 그들은 과연 한국 땅에 올 때 품었던 나름대로의 기대와 꿈을 얼마만큼이나 이루고 돌아가…
[2003-12-09]추수감사절 연휴를 이용하여 벼르고 별러서 13년만에 한 관광회사를 이용해 1박2일코스로 세코이야와 킹스캐년 관광을 떠났다. 관광스케줄에 따라 비스타 델라고 수자원 박물관을 관광하…
[2003-12-06]남진식/사이프러스 뒤뜰에 앉아 도시의 소음마저 잠잠한 고요속에서 한낮의 가을볕을 즐겨본다. 담구석에 있는 감나무에는 등황색감들이 여린 가지가 휘어지도록 미련스럽게 매달려있어…
[2003-12-06]새해의 정기를 더욱 새로이 하자던 그 추억이 바로 어제 같은데, 또 다른 새해를 맞게 되다니 12장의 달력이 원망스럽다. 지난 한해를 진정 대륙인답게, 기교보다는 진실로 살아 …
[2003-12-06]여름 내 땀흘려 일한 결실로 가을걷이를 하고, 이 모든 수확의 기쁨을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감사의 시기이다. 눈을 감으면 누렇게 익은 벼이삭이 황금 물결로 춤추는 고국의 정경이 아…
[2003-12-06]추수감사절 연휴를 이용하여 벼르고 별러서 13년만에 한 관광회사를 이용해 1박2일코스로 세코이야와 킹스캐년 관광을 떠났다. 관광스케줄에 따라 비스타 델라고 수자원 박물관을 관광하…
[2003-12-06]이 영옥 물을 떠오너라.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 상궁이 어린 생각시 장금을 훈련하는 첫 과정으로 시키는 것이 아침마다 마실 물을 떠오게 하는 것이다. 한 상궁…
[2003-12-06]’다울정’이란 놀만디 애비뉴와 올림픽 블러버드에 자리잡을 한인타운 상징물의 이름이다. LA 한인 상공회의소는 LA 시로부터 땅 사용권과 일부 건립기금을 기부 받고 나머지 건립기금…
[2003-12-04]이은숙/샌프란시스코 나이가 들면서, 사회생활을 경험할 때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게 될 때가 되면서, 인간에게는 고통이 따르는 것 같다. …
[2003-12-04]왕정옥/LA 한달 간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한국의 밤거리는 불야성이었다 화려한 네온사인은 사치의 극이었고 온 거리가 간판 불빛으로 건물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
[2003-12-03]김수철(목사·거리선교회 대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화려한 빌딩의 뒤안길에는 가보지 못한 사람들은 상상하지도 못할 곳이 있다. 스키드로우. 한국말로 하면 ‘부랑자의 거리’…
[2003-12-03]리더스 다이제스트 최근호에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었다. 지난해 성탄절 전날 텍사스의 한 월마트에서 있었던 실화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
[2003-12-02]임진혁/새크릿 하트대 교수 한국에서 야당들이 의결한 특검법을 대통령이 비토하였다고 원내 다수당의 대표가 ‘나라를 구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벽에 걸고 단식투쟁을 하는 사진을 …
[2003-12-02]미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군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 지시를 받아 결국 자진 출국하는 안타까…
워싱턴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