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7월이다. 7월은 휴가철이다. 여기 캘리포니아 주야 구태여 다른 바닷가를 찾을 필요가 없지만 내가 32년을 살다온 펜실베니아주는 여름철이면 주민들은 뉴저지, 플로리…
[2003-07-12]10년도 넘은 오래 전 남편이 교환교수로 왔었던 친구가 내게 물었다. “만약 내일 죽는다면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낼 것인가?”하고. 남편을 몹시도 사랑했던 그녀는 아름다운 바닷가 …
[2003-07-12]나는 거의 매일 황혼이 되면 내 건강과 명상을 위해서 뉴포트 해변에 가서 모래 위를 걷는다. 내가 끝없는 태평양의 수평선을 볼 때마다 윌리엄 워즈워드가 무지개를 보았을 때처럼 내…
[2003-07-12]중국 요리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것은 요리 자체의 탁월성도 있지만 중국 식당이 있는 그 지방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요리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즐겨 먹는 자장면이나 짬…
[2003-07-12]우리는 가능한 한 채식을 한다. 또한 가능한 한 가공 식품을 피하고 가능한 한 유기농을 먹는다. 가능한 한이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우리가 이러한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왔을 …
[2003-07-11]군대 식당에서 보리밥이 사라진다는 보도와 함께 김이 무럭무럭 나는 윤기 있는 백반이 TV 화면 가득 소개됐다. 쌀이 남아돌아 그 소비책의 일환으로 연간 몇 백 톤은 충분히 없앨 …
[2003-07-11]국가 안보 차원에서 모든 유학생과 방문객을 감시하는 유학생 방문객 등록 체제(SEVIS) 등장과 함께 유학생과 유학생 위주로 운영해온 학교는 어려움을 맞고 있다. 이 체제에 등…
[2003-07-11]지난해 12월 나는 샌프란시스코 빈민가에 위치한 루스 스미스 센터라는 단체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았다. 이 단체가 위치한 동네는 마약과 범죄로 인해 가정문제가 미국전체에서 2번째로…
[2003-07-10]결혼 후 일정기간이 지나고 나면 서로를 배려하고 상대방에 나를 맞추려 했던 결혼 전이나 신혼 초의 모습은 어느덧 빛 바랜 흑백사진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고방식은 물론이고…
[2003-07-10]이정우 청와대 정책수석의 발언이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정책 브레인이며 분배주의자로 알려진 이 수석은 최근 ‘네덜란드식 노사정 모델’을 한국에 도…
[2003-07-10]7월 9일자에 오피니언 난에 실린 ‘잘못된 동족애’라는 글을 읽고 몇 마디 하고자 한다. 이 글은 6월 21일자에 한반도 전쟁을 염려하는 인류애적인 글에 대한 반박이다. 6월 2…
[2003-07-10]노무현 정부의 기본적인 통일정책은 김정일 정권을 비호하고 지원하는 일에 중점을 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승계하고 있다. 한국내의 친북한 내지 반미세력들의 활동 공간을 보장…
[2003-07-09]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가 요즘 인기다. 바다 속 클라운 피시(광대 물고기)의 ‘엄마 찾아 3만리’가 아닌 ‘아들 찾아 3만리’…
[2003-07-09]6월 21일자 오피니언란에 실린 ‘한반도 전쟁 두둔하다니’를 읽고 느낀 생각을 적어본다. 먼저 제목부터 지나친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한국인 치고 누구라도 한반도 전쟁의 가능성을 …
[2003-07-09]작은아들이 어려서는 나를 무척 따랐다. 두 직장을 뛰느라 피곤해서 좀 쉬고 싶은 내게 틈만 나면 안겨 왔다. 딸을 바랬기 때문인지 계집아이처럼 예쁘게 생겼었다. 아이가 고등…
[2003-07-08]“여기 와서 팔자에도 없는 이 일을 하다니…” 이민 올 때 다짐한 비장한 각오는 까마득하게 잊고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말이다. 이민사회에서 자의에 의한 일터를 갖기란 쉽…
[2003-07-08]한국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자질을 둘러싸고 말이 많다. 노대통령을 지지했던 안했던 간에 그는 민주정치의 다수 가결 원칙에 따라 한국 국민들이 선택한 지도자이다. 국민들이 선택에 …
[2003-07-08]김씨는 한국서 이민 와 뉴올리언스에서 살고 있는 중년부인이다. 한국서 대학을 나왔어도 영어가 서툴러 사귀는 미국 친구도 없고 취직 같은 것은 염두도 못 낸다. 영어를 연습하려 해…
[2003-07-08]얼마 전 나는 11학년 딸아이에게 영어단어 몇 개를 주고 문장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들 단어 중에는 peace 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나는 딸아이가 만들어 준 문장을 보고…
[2003-07-08]방금 전에도 한 젊은 주부가 전화를 해왔다. 남편을 정말 사랑해서 이혼은 하고 싶지 않고... 어떻게든 남편의 도박 문제를 고쳐보고 싶다며 울먹였다. 회복모임에 참여하면 …
[2003-07-04]미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군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 지시를 받아 결국 자진 출국하는 안타까…
워싱턴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