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춥다는 핑계로 이불 안에 누워서 태블릿과 스마트폰만 갖고 뒹굴뒹굴하며 지냈더니 목 디스크가 생겼다. 그런 상태에서 살짝 사고가 생기니, 약해진 디스크가 찢어지면서 신경을…
[2015-09-21]미국에 와서 30년이 넘도록 미국직장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얼마 전 은퇴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한인사회의 이민의 연륜이 깊어지다 보니 내 주위에는 벌써 나처럼 은퇴하…
[2015-09-21]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가시권 안의 세계와 가시권을 벗어나 보이지 않는 세계로 구분되어 있다. 예술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세계란 어떤 것일까. 작가 마르셀 에메의 단편…
[2015-09-19]나는 컴맹이었다. 컴퓨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 온 후 사정이 달라졌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자니 정보가 필요했다. 주변 지인들을 통…
[2015-09-19]나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내성적인 아이였다. 여러 사람 앞에 서면 얼굴이 빨개지고 내 생각을 제대로 말로 표현한 적도 없다. 어떻게 하면 이런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 많이 고심…
[2015-09-18]‘어떤 집을 사야 해요?’ 요즘 일을 하다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로케이션, 로케이션, 로케이션’은 이미 모두가 알고 내가 할 수 있는 답을 고민해본다. 부동산 시장…
[2015-09-18]종교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문제이다. 신이 존재하는가 아닌가? 만약 계신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 그 속에 삶을 사는 방향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2015-09-17]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상하원 초청으로 의원들 앞에서 연설했다. 당시 박대통령은 영어로 연설했다. 한국에서…
[2015-09-17]뉴욕 한인회를 포함 한국 정부로부터 분규 단체로 지목된 재외동포 단체가 8군데라고 한다. 그리고 이들 단체의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기관이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을 국회 외교통일 …
[2015-09-16]“엄마, 하늘 좀 봐요.” 다음 전시를 위해 작품을 걸고 갤러리를 늦게 나선 어느 저녁, 아이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따라 박물관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던 아이가 …
[2015-09-15]“요즘 내가 천성적으로 겸손하게 태어난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겸손하기엔 참 어려운 순간이 많다.” 아버지가 가족 카톡방에 올리셨다. 그랬더니 여동생이 금방 “그…
[2015-09-14]최근 한국은 재앙을 맞기 직전까지 갔었다. 실제 전면전이 벌어졌더라면 어떤 결과가 왔을 것인지 상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해진다. 국가와 민족 전체를 걸고 양측 권력자들이 일종의 파…
[2015-09-14]뜨거운 열기가 언제 있었냐는 듯, 아침저녁으로 여름빛깔이 벗겨지면서 벌써 9월에 들어서 있다. 켜켜이 쌓여있는 묵은 자아도 이렇게 벗겨지며 마음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
[2015-09-12]삶을 제대로 산다는 게 뭘까? 어릴 때는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학교 가서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시집와서는 시부모 말씀에 순종하며 살면 그게 잘 사는 삶인 줄 알았다. …
[2015-09-11]지난 일요일 CBS의 아침방송 ‘선데이 모닝’을 시청했다. 마침 주제가 ‘오래된 것이… 새롭다’는 내용이었다. 아프리카 원주민의 화덕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화덕 랜턴’이 소개되었…
[2015-09-11]만나면 헤어지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이별은 참 슬픈 것이다. 잠시의 이별도 섭섭한데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사별은 가슴이 메어진다. 3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격려와 위…
[2015-09-10]오피니언 ‘데스크 창’에 실렸던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칼럼에 동감한다. 미국에서 24년을 살면서 억울하고 답답한 일을 당할 때면 나는 궁여지책으로 일간지에 기고하겠다…
[2015-09-09]젊은이들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본 100세 노인은 “뭣 때문에 싸우는 것이여, 이 꼴 보려고 내가 100세까지 산 줄 알어? 아이고 시끄러워 죽겠다.”라며 호통을 친다. 이때 검…
[2015-09-08]아이들이 새 학기를 맞았다. 한국에서 와서 아이들 전학수속을 하면서도 영어 때문에 힘들었는데, 새 학기를 맞아 학교에서 안내서를 보내오기 시작하니 가슴이 무겁다. 다행히 아이들은…
[2015-09-08]“그냥 3달러만 내세요”.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이고 있었다. 10여년 전 야드세일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공부를 막 시작하는 남편이 서서 발표하고 강의하는 걸 연습하…
[2015-09-05]지난 4일 치러진 뉴저지 예비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쳐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했던 스테파니 장 후보와 진 유 후보가 각각 승리를 확정…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뜨거운 열기와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14-15일…
미국인 4명 중 1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에게 반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모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