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럽이 숨죽이고 바라보고 있다. 결코 남의 일 같지 않아서다. 몇 주째인가. 방화와 약탈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게. 결국은 이웃한 기독교인, 유대인들에 대한 이슬라미스트(Is…
[2005-11-14]아주 멀고 먼 나라 이야기처럼 다루었다. 공간적으로만이 아니다. 시간적으로도 멀리 떨어진 것 같다. 프랑스 파리에서 일고 있는 폭력 소요사태를 다룬 한국 신문의 보도 말이다. …
[2005-11-07]이 지구상에 앞으로 얼마나 많은 왕이 남게 될까. 다섯이다. 트럼프 카드의 네 왕과 영국의 왕만 남게 된다는 말이다. 이집트의 사실상의 마지막 왕 파루크 1세가 즐기던 재치문…
[2005-10-31]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다. 역사가마다 하는 말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전쟁이 있었기에 인류사를 전쟁사로 볼까. 인간의 역사가 기록된 3,412년 동안 전쟁이 없었던 기간은 …
[2005-10-24]천도(天道)란 과연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사마천의 독백이다. 중국 전한(前漢)시대 인물이다. 그가 알던 인간역사는 그러므로 500~600년이 고작이다. 그 역사란 게 그…
[2005-10-17]미국은 쇠퇴하고 있는가.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라고 할까. 미국이 잘못 가고 있다는 그런 분위기가 지배적인 느낌이다. 이라크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암울하기만 하다. 개솔린 값은 …
[2005-10-11]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지배하고 있었다. 세계 GDP의 30% 이상을 컨트롤하고 있었다. 당시에 벌써 지폐(紙幣)를 사용했고, 전문적 관료조직이 있었다.” 18세기 말의 중…
[2005-10-03]중국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맹상군과 관련해 전해지는 일화다. 한 사나이가 있었다. 그의 소원은 평소 사모하고 있던 맹상군의 문객이 되는 것이었다. 별로 배운 것도, 특별한 …
[2005-09-19]부시행정부가 허둥댄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난파지경에 몰렸다. 경제는 어떻게 되나. 여기저기서 나오는 우려의 소리다. TV 화면에 보이는 건 여전히 뉴올리언스뿐이다. …
[2005-09-12]엄청난 자연재해다. 그러면 그 다음에 오는 건 뭘까. 사회의 붕괴. 한 국가의 몰락. 아니면…. 국가의 몰락뿐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문명의 소멸도 올 수 있다. 지난 연말…
[2005-09-06]“그래서… 결국은… 그렇게 끝났군.” ‘광복 60주년’이라고 했다. 그 이름으로 한국에서 연출된 이벤트, 그리고 쏟아진 말들을 접하면서 뱉어진 중얼거림이다. 서글프다. 그보…
[2005-08-22]“본래 예정지는 대만해협 근처. 결국 산동반도 앞 황해 상으로 바뀌었다. 참가 병력 10만에, 러시아 최신예 전폭기에서, 중국의 핵잠함까지 동원되는 사상 최대의 중· 러 합동 기…
[2005-08-15]행세께나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모름지기 반(反)미에 나서야 한다. 상당히 되먹은 지식인이란 소리를 듣고 싶다. 그러면 미제국주의를 매도하는 글줄이라도 써야 한다. 한국 이야기…
[2005-08-08]이건 숫제 코미디다. 써놓고 보니 너무 무책임한 표현 같다. 블랙 코미디. 그래도 뭔가가 부족하다. 통곡의 코미디. 이건 너무 무겁지 않을까. 이런 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인…
[2005-08-01]21세기의 최대 사건은 유럽의 모슬렘화가 될 것이다. 유럽의 쇠망이 이야기 된지 오래다. 이와 함께 일부에서 제기되어 온 전망이다. 지나치게 과격한 주장 같이 들린다. 기독교 …
[2005-07-25]체제가 몹시 흔들리고 있나. 중국이 뒤에서 팔을 비튼 건 아닐까. 한국이 전력을 공급해 준다는 데에 솔깃해서인지 모르지…. 왜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기로 했을까. 추측이 난무한다…
[2005-07-18]결국은 ‘문명’(civilization)이란 단어로 귀착되는 것이 아닐까. . 전혀 무방비 상태다. 아무나 탈 수 있으니까. 그 버스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이루어졌다. 그…
[2005-07-11]달에는 금이 없나. 없다. 어떻게 알 수 있지. 영국이 달로켓을 쏘지 않으니까. 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영국인 아닌가. 달에 금이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먼저 갔을 걸. …
[2005-07-05]이야기들이 쏟아진다. 주제는 김정일과 김일성. 반세기도 넘게 이어지는 ‘김일성-정일 왕조’-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하나같이 그걸 파고들었다. 6월 들어서만 서너 권의 신간이…
[2005-06-20]열기가 아직도 느껴진다. 벌써 며칠이 지났나. 그런데도 그 흥분이 식은 것 같지가 않다. 처음 들려온 뉴스는 ‘0-2’의 패배였다. 북한 대 일본의 월드컵 예선경기 결과다. …
[2005-06-1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1일(미 동부시간 기준) 미 군사력을 활용해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했다.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한 것…
‘하나 된 열정, 함께 하는 도전, 빛나는 승리’를 모토로 한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이 22일 2박3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폐막했다. 미주 3…
미국이 이란 본토를 최초로 타격하면서 중동 정세가 대격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긴급 성명을 통해 “미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