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난 강가에서나 노을처럼 한참을 저물었습니다초저녁별들이 뜨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낮이밤으로 몸 바꾸는 그 아득한 시간의 경계를유목민처럼 오래 서성거렸습니다그리움의 국경…
[2015-12-15]정보 홍수 속에서 진짜와 진짜인척 하는 걸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진짜인 척 하는 것들에 현혹된다. 왜냐하면 진짜는 자신을 진짜라고 말하지 않지만 진…
[2015-12-15]성폭행범, 범죄자 등 멕시코 이민자들을 겨냥한 막말을 해온 도널드트럼프가 지난 7일 ‘무슬림 전면미국 입국 금지’‘ 미국내 모든 무슬림의 데이터베이스 확립’ ,‘ 이슬람사원 폐쇄…
[2015-12-15]바람이 거세다. 오른쪽으로, 계속오른쪽으로만 쏠리는 우향우 바람이다. 그 바람의 진원지는 유럽이다.‘똘레랑스(tolerance)’의 나라다. 자유, 평등, 박애의 혁명정신을 자랑…
[2015-12-15]1961년 유리 가가린을 태운 러시아의 보스토크 1호가 지구 상공을 성공적으로 일주한 이래 우주에 대한 인류의 열망은 높아져왔다. 수십 년 전에는 인류가 달에 가는 것도 굉장한 …
[2015-12-14]트럼프. 트럼프. 온통 도널드 트럼프 이야기다. CNN 등 기존 매체는 말할 것도 없다. 온갖 토크 쇼에, 또 블로그 마다 넘쳐나는 건 트럼프 이야기였다. 꽤나 무식하게 들린다.…
[2015-12-14]데이트하는 청춘남녀는 우선 첫 대면에서 눈이 맞아야한다. 그 관문을 통과한 뒤 연인관계를 굳히려면 눈보다 마음이 맞아야 한다. 신문도 그렇다. 행인들은 가판대에서 1면 머릿기사가…
[2015-12-14]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는 이스라엘 태생이다. 둘은 비슷한 점이 많았다. 모국에서 온 지 몇 년 안 돼 낯선 곳에서 낯선 친구들 속에서 생활해야 했다. 그러니 서로 없으면 못살듯이…
[2015-12-14]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습관을 들이겠다고 결심했다가 얼마 못가서 포기하고 만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데는 스탠포드의 포그 교수가 제시한 아기 걸음마 방법이 효과적이다. 첫 걸음은…
[2015-12-14]어느 장애인 센터 입구 현판에 ‘비교하지 않는 마음, 건강한 마음’이란 문구가 있다. 처음 에는 ‘장애인에 대한 세상의 편견들을 향한 외침’으로 생각했는데, 내담자들을 통해 그것…
[2015-12-14]쿵쾅 쿵쾅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 재잘재잘 떠드는 소리, 싸우는 소리, 웃는 소리 … 식구가 너덧 되면 집안은 조용할 틈이 없다.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따라붙으니 집안은…
[2015-12-12]전 세계를 경악과 공포에 몰아넣었던 파리 테러사건이 이제 구문이 되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테러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14명의 생명을 빼앗은 샌버나디…
[2015-12-12]겨울의 문턱에 있는 밤하늘은 어느 계절보다 더 높고 맑고 밝음으로 서늘한 밤공기를 시원스럽게 한다. 그 속에서 속속들이 채워진 영롱한 별들이 무엇인가 비어있는, 우리들 삶의 채워…
[2015-12-12]세월호 사건이 나면서 ‘평형수’란 단어를 접했다. 육십이 넘도록 생소했던 ‘평형수’가 선박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물이란 걸 알게 됐다. 인간의 욕심은 어리석고 허망하다. 욕심에…
[2015-12-12]2016년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 간의 토론 열기가 뜨겁다. 대선은 거시 비전과 미시 정책의 각축장이다. 후보들은 분야별로 정견을 피력한다. 그중 이민 정책은 이민자 커뮤니티에겐 …
[2015-12-12]윌리암 웨스트 박사는 내가 대학원에서 약물학(Pharmacology)을 전공할 때 학과장이었다. 명석한 두뇌의 훌륭한 학자였지만, 너무 마음이 양순해서 행정면에서는 힘들어 했다고…
[2015-12-12]아이가 생기고 난 후의 여행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편이 싸다는 이유로 경유편이 있는 칸쿤 행 새벽 항공편을 끊었을 때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전에는 저가 항공편을…
[2015-12-11]일년의 끝자락인 12월이 되었다. 양의 해가 밝았다고 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끝자락에 오고 보니 회한이 어린다. 처음 시작은 희망이 보이는 듯 기쁨이 용솟음 …
[2015-12-11]뉴욕한국문화센터(KCC)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모금했던 건립 기금 5만달러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에 기부했다.KCC의 김정희 회장과…
메릴랜드가 민주당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 웨스 모어 주지사(사진)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정치전략기업인 블렌디드 퍼블릭 어페어스…
충남 태안 출신 미주 항일운동가 우운 문양목(1894~1940) 지사와 부인 문찬성(1896~1976) 여사의 유해 인도식과 봉환식이 지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