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만큼 맷집 강한 정치인도 드물 것이다. 지난 봄 뉴욕매거진이 “스캔들은 클린턴을 사랑한다”라고 표현했듯이 모니카 르윈스키에서 화이트워터, 트래블게이트, 벵가지 사태에…
[2014-05-22]여러 날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에서 단 한 명도 구조해내지 못한 정부를 비판하면 “불순한 의도로 선동하지 말라”는 날선 반응들이 쏟아지는 요즘이다. 그런데 이런 말을…
[2014-05-22]한국은 지금 국가적 재난으로 인해 안전 불감증에 대한 공포 속에 있으며 그 원인과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안전 불감증의 원인은 ‘인치(人治)’이다. 한국인의 인식 속에 …
[2014-05-22]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의 최대 실수는 아마도 사라 페일린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이었을 것이다. 당시 버락 오바마에게 밀리고 있던 매케인은 중앙 무대에 거의…
[2014-05-22]마을 주막에 나가서 단돈 오천 원 내놓으니 소주 세 병에 두부찌개 한 냄비 쭈그렁 노인들 다섯이 그걸 나눠 자시고 모두들 볼그족족한 얼굴로 허허허 허허허 큰…
[2014-05-22]“할머니, 안녕 하세요? 누군지 아시겠어요?” 전화를 받은 노인은 생각한다. 다정하게 구는 것이 필시 손자일 텐데 어떤 녀석일까? 노인은 손자들 중 목소리 비슷한 아이의 이…
[2014-05-21]세월호 참사 발생 직전인 지난 4월 초 한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이슈는 계모에 의한 의붓딸 사망사건들이었다. 피의자들이 예상보다 낮은 형을 선고 받자 언론들은 ‘계모 의붓딸 학대…
[2014-05-21]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유대인을 색출하고, 수용소로 이송하여, 대량 학살에 이르는 과정에서 수많은 관리와 직원이 동원됐다. 그 일에 참여한 관리와 직원들은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2014-05-21]박근혜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나의 경우 대통령이기 전에 역시 여성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안쓰럽고 가슴이 찡했다. 5번째 사과다. 그런데 박근혜대통령의 …
[2014-05-21]지난 주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덕분에 ‘시원한 음식’을 판매하는 한인타운 업소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더위를 식힐 생각으로 타운 음식점을 찾은 적지 않은 한…
[2014-05-21]미국에 살다 한국에 나가면 미국서는 못 보던 것들을 보게 된다. 그중 하나가 캥거루족이다. 미국에서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부모 집에 눌러 사는 사람들을 캥거루족이라 부르지만 한국은…
[2014-05-20]산수에서는 1+1=2가 되지만 부부란 1+1=1이다.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결혼해 한 가정을 꾸려 사는 게 부부이기 때문이다. 결혼은 현실의 땅에 기반을 두고 미래의 …
[2014-05-20]보코 하람(Boko Haram)-. 아프리카의 한 토착 부족 언어와 아랍어가 뒤섞여 져 이루어진 단어다. 보코는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서 통용되는 하우사어로 서구식의 비 이슬…
[2014-05-20]안타깝고 답답하던 마음이 차츰 절망감으로 바뀌고 있는 요즘이다. 어느 사회건 사람 사는 세상에는 크고 작은 사고가 늘 일어나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을 보면…
[2014-05-20]저 쬐그만 것들 안간힘을 쓰며 찌뿌린 하늘을, 요동치는 우주를 떠받치고 있는 작아서, 작아서 늘 아름다운 것들 밑에서, 밑에서 늘 서러운 것들 - 조태일 (…
[2014-05-20]그 말이 너무 더러워 옮길 수조차 없다. 여성을 비하하는 상소리란 상소리는 죄다 동원했다. 그렇게 쏟아 부어진 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욕설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잡종’ ‘원숭…
[2014-05-19]인생을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을 인생이 있을까. 매 순간의 선택과 결정에 모든 것이 옳았다고, 잘했다고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본다. 진정 후회하지…
[2014-05-19]‘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이다. 잘 알고 있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뿐 아니라 입양의 날(11일), 성년의 날(20일), 부부의 날(21일) 등 잊고 있던 가정의…
[2014-05-19]우리는 지금 햇빛이 찬란하고 눈부신 계절 5월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마음은 예전같이 밝지 않다. 잔인한 달 4월에 발생한 한국의 세월호 참사에서 받은 충격과 혼란, 슬픔과 분노…
[2014-05-19]소년이 빨간 반다나(대형 손수건)를 처음 갖게 된 것은 6살 때였다. 소년은 아버지가 교회에 갈 때면 양복상의 윗주머니에 흰 손수건을 꽂고, 바지 뒷주머니에는 머리빗을 빨간 반다…
[2014-05-17]31일 뉴욕시 일원에 기습적으로 쏟아진 집중 폭우로 인해 상당수 주요 도로가 침수되며 퇴근길 극심한 교통대란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
음식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워싱턴 지역의 한식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워싱턴 지역 올해 최고의 레스토랑·셰프 등을 선정해 발표하는 ‘래미스 …
워싱턴 DC 근교의 버지니아주 한인타운이 자리한 애난데일 지역에서 한인 등 3명의 노숙자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