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들 가운데 돼지만큼 편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동물도 없다. 돼지라고 하면 먹는 것만 밝히고 몸집이 말해 주듯 우둔하고 불결하다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성경 곳곳에서도…
[2011-11-09]며칠 전 TV 뉴스에서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 출마자의 유세 내용을 들었다. 그 내용 중에 놀라운 것은 자신은 ‘일본해’ 보다 ‘동해’ 명칭을 지지한다는 것이었다. 그가 동해…
[2011-11-09]언어도 생명이 있다. 어떤 언어들은 많을 사람들 사이에서 태어났다가 전성기를 지내고 서서히 자취를 감춘다. 화로, 인두, 다듬잇돌…이라고 하면 어린이들은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지 …
[2011-11-09]지난주 경제기사들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LA카운티 내 각 지역 상공회의소의 예산 관련 기사다. 카운티의 지역 상공회의소들 가운데 가장 큰 곳은 단연 ‘LA지역상공회의…
[2011-11-09]한국의 운동권이라고 할까. 그 동네에서 지명도가 상당히 높은 한 인사가 이런 말을 했다. “본래 정동영 의원 같은 사람은 진보라는 척도에서 나하고는 게임이 안 된다. 나보다…
[2011-11-08]어김없이 찾아왔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무수행 3년 차면 나타나는 권력누수 현상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 친이, 친박 균열 이후, 세종시 원안 수정을 놓고 보이기…
[2011-11-08]반 월스트리트 시위는 경제가 사회의 구동축으로 나서면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월스트리트가 상징하는 ‘경제’가 사회 근저에 자리 잡은 중요한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
[2011-11-08]가을비 지난 뒤의 산뜻한 마음 지팡이 들고 혼자 뜰을 거닐면 저녁 햇빛에 익어가는 단풍잎. 아무 일도 없이 뒤언덕에 올라가 아무 생각 없이 서성거리다가 그저 무심히…
[2011-11-08]북극권 한계선에 위치한 스웨덴의 작은 마을 룰레오가 가진 것은 찬 공기와 눈, 그리고 얼어붙은 땅이 전부다. 비즈니스는커녕 사람이 살기조차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 마을의 시의원들…
[2011-11-08]2002년 대선은 그해 초까지만 해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승리로 돌아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었다. 그러나 그 해 6월 13일 효순 미선 양이 훈련 중이던 미군 장갑차에…
[2011-11-08]‘낙인’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불에 달구어 찍는 도장’이다. 쉽게 말해 불도장쯤으로 해석할 수 있는 낱말인데 일상적 대화 속에서는 ‘찍혔다’는 말로도 쓰인다. 예를 들어 ‘…
[2011-11-07]지난달 한국 경찰청은 인터넷상에 개인 과학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국내 민간 항공사의 기장 김모(44)씨를 수사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위대한 영…
[2011-11-07]기독교의 성서에 따르면 창조주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때부터 사람들은 자꾸만 태어나 그 수가 오늘엔 자그마치 70억이 되었다. 이런 창조론에 따라 사람이 태…
[2011-11-07]밤중에 운전을 하다가 마주 오는 자동차 중에 전조등을 켜지 않은 차가 있어도 절대로 그 차를 향해 전조등을 깜빡이지 말아야 한다. 경찰의 보고에 따르면 이것은 갱단들이 새로…
[2011-11-07]또 촛불이 켜졌다. 천 여 명이 여의도 광장에 몰려들었다. ‘한미 FTA 반대 촛불문화제’란 이름하에. 그 주체는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란 단체다. 정부 여당이 대다수 …
[2011-11-07]1960년대에 스탠퍼드대의 월터 미셸 박사는 한 가지 실험을 했다. 네 살짜리 아이들을 한 명씩 방에 불러 들여 달콤한 마시멜로를 보여 주고 자신이 잠깐 나가 있는 동안 그것을 …
[2011-11-07]스티브 잡스에 대해 쓰기가 망설여진다. 혹시라도 그가 본다면 “이렇게 너절한 글을 써놓고 읽으라고...” 하면서 신랄하게 질책할 것만 같기 때문이다. 그가 떠났기에 용기를 내어 …
[2011-11-05]이런 경우가 참 애매하다. 한미 FTA 비준을 놓고 한국 국회에서 격한 대립이 벌어지고 반대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에 미국에 사는 한인으로서 한·미간의 이해가 걸린 문제에 어떤 태…
[2011-11-05]세월은 나이와 정비례 속도로 달린다더니 해가 지날수록 가속이 붙는다. 아이들 뒷바라지하던 시절에는 정신없이 바쁘게 사느라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어느덧 자식들이 …
[2011-11-05]중가주에서 세탁소를 오래 운영해온 부부가 있다. 낯선 땅에 발 디딘 후 궂은 일 마다 않고 밤낮으로 일하고, 허리띠 졸라매며 돈을 모아 사업체를 장만한, 전형적인 이민 1세이다.…
[2011-11-05]대부분 범죄 전과 없어뉴욕시 일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이민자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이민…
한국의 대학 및 대학원생 100명이 최근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I-Corps(혁신단, Innov…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오늘날 미국은 세계 어디서나 가장 인기 있고(hottest),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트럼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