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가지 같은 야채들도 애초에는 꽃이었다 한다 잎이나 줄기가 유독 인간 입에 달디단 바람에 꽃에서 야채가 되었다 한다 달지 않았으면 오늘날 호박이며 앙파들도 장미꽃…
[2011-03-31]1984년 7월1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를 많은 여성들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 여름 저녁, 대회장 안은 밖의 날씨보다 한층 뜨거웠다. 역사의 현장을 지…
[2011-03-31]북한 정권의 ‘아킬레스 건’은 만성적 경제침체이며 이는 북한의 통치체제인 수령 독재 체제의 본질적 요소들로부터 야기되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체제유지를 최우선시하는 북한 지도부는 …
[2011-03-31]이 정도면 ‘3월의 광란’이란 표현이 전혀 무색하지 않다. 금년도 미 대학농구 토너먼트에서 듣도 보도 못하던 팀이 4강에 오르는 등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농구 전문가들과 농구에…
[2011-03-30]“아주 어렸을 때부터 나의 악몽은 항상 내 몸과 다리를 지탱해 주는 목발, 그리고 보조기와 연관된 것이었다. 꿈속에서 나는 길바닥에 앉아 있고, 사람들은 길을 가다 말고 나를 뚫…
[2011-03-30]요즘 들어 갑자기 쏟아지는 비와 바람에 날씨가 계속 우중충하다. 주부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날씨다. 온 몸의 마디가 쑤시고 뼈에 바람이 쌩쌩 들어온다고들 한다. 운전하다가,…
[2011-03-30]“일본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택시 운전기사의 첫 마디였다. 그는 필자가 일본인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니까 그저 그의 느낌이 흘러나온 것이라고 본다. 요즈음 많은…
[2011-03-30]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설마 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일본정부는 어제 후쿠시마 원전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되었다고 공식발표 했다. 플루토늄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원자로의 핵 연료봉이…
[2011-03-30]신간 ‘대한민국이 답하지 않거든, 세상이 답하게 하라’의 저자 김은미씨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 다국적 기업 CEO SUITE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그녀가 지난해 이 책을 집필…
[2011-03-30]삼월에도 눈이 오고 있었다 눈은 라이락의 새 순을 적시고 피어나는 산다화를 적시고 있었다 미처 벗지 못한 겨울 털옷 속의 일찍 눈을 뜨는 남쪽 바다 그날 밤 잠들기 전…
[2011-03-30]요즘은 드라마나 연예오락 프로, 심지어 빠짐없이 챙겨보는 날씨 예고보다 그새 무슨 일이 터지지 않았나 하여 뉴스 시간을 기다린다. 리비아의 카다피는 언제 항복할 것인지, 일본을 …
[2011-03-29]워싱턴, 링컨, 제퍼슨, 클린턴, 부시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한 비행기에 탔다. 워싱턴이 먼저 말했다. “나는 누군가 한 사람에게 행복을 주겠다.” 그리고는 1달러짜리 지폐 …
[2011-03-29]작년 3월26일 칠흑같이 어두운 밤 백령도 서북방 20마일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이 잠복대기 중 기존 항로에 따라 순항해오는 해군 초계정 천안함에 접근, 폭뢰를 폭발시켜 천안함이 …
[2011-03-29]조금은 자괴스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이조 시절 이전에 태어났어야 그럭저럭 살았을 사람인 듯하다. 새것을 배우고자 하는 진취성이라고는 눈 씻고 보아도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하다못해…
[2011-03-29]“돈은 꾸지도 말고 빌려 주지도 말라.” 셰익스피어의 ‘햄릿’ 앞부분에 나오는 명언이다. 덴마크의 재상 폴로니우스는 아들을 유학 보내면서 사는 데 필요한 여러 지혜를 가르쳐 주는…
[2011-03-29]삼월에도 눈이 오고 있었다 눈은 라이락의 새 순을 적시고 피어나는 산다화를 적시고 있었다 미처 벗지 못한 겨울 털옷 속의 일찍 눈을 뜨는 남쪽바다 그날 밤 잠들기 전에…
[2011-03-29]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드 카다피와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과는 닮은 면이 많이 있다. 1969년 육군대위로 리비아의 왕정을 무혈혁명으로 무너뜨리고 그 이듬해 총리, 국방장관, 국가평…
[2011-03-28]어느 소방서 앞을 지날 때면 죽은 소방관들을 기리기 위해 꽃을 오랫동안 세워두고 있는 것을 본다. 남의 생명을 구하려다 불속에서 죽어간 이들을 두고두고 기리기 위함이다. 미국은 …
[2011-03-28]지난 12일 61년전 수천 명의 피난민을 구출한 원산흥남철수 작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당시 철수작전에 투입됐던 200여척의 상선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레인빅토리아가 정박한 샌드로피…
[2011-03-28]부모가 가지고 있는 태도와 가치관이 자녀들의 교육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태도와 관련하여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2011-03-28]대부분 범죄 전과 없어뉴욕시 일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이민자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이민…
한국의 대학 및 대학원생 100명이 최근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I-Corps(혁신단, Innov…
“칠십 평생 살면서 이런 물은 처음이여, 처음.”하늘에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쏟아지던 비가 그친 18일 충남 예산군 하포리 2구. 흙탕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