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 지인의 입관식에 다녀왔다. 서른넷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전도유망한 청년이었다. 부검 없이 화장을 결정했기에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지만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
[2010-04-12]우편함에서, 지원한 대학에서의 봉투가 두툼한가 얇은가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리고 기뻐하고 실망하고 하던 계절이 거의 끝나가는 시간이다. 자기가 원하던 일번 순위대학에 합격이 되지 …
[2010-04-12]‘책거리’는 조선시대에 지금의 초등학교 격인 서당에서 학기가 끝나고 공부하던 책을 마치면 갖던 행사다. 그동안 훈장의 노고를 치하 하고 학동들에게 학업에 대한 욕구를 더 북돋아 …
[2010-04-12]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가 시작됐다. 모든 정황으로 북한의 소행이 거의 확실하다는 결과가 나와도 정부는 100% 입증이 안 된 상태에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 같…
[2010-04-12]‘훗날 역사는 무엇이라고 말할까’-. 미국의 대통령들이 항상 염두에 두어온 말이라고 한다. 역사에 특히 민감했던 대통령은 존 F 케네디였다. 그런 그이기에 연설문에 유난히 신경을…
[2010-04-12]봄이다. 창문을 활짝 열고 운전을 하니 아카시아 향 같은 꽃과 나무향이 밀려들어온다. 기분이 좋을 때 얼굴에 떠오르는 홍조처럼, 약간의 흥분이 얼굴에 스친다. 계절은 그렇게 오고…
[2010-04-12]최근 신문에 실린 많은 한국관계 기사들은 우리를 기쁘게 한다. 일본의 도요다 자동차가 만신창이가 된 반면 우리의 현대, 기아 자동차는 아주 잘 나간다. 셀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2010-04-10]소녀를 만나러 로즈 힐 공원묘지로 급히 차를 몰았다. 암울했던 부산 피난 시절, 소녀는 초등학교 3학년 나의 급우였다. 반세기를 단숨에 거슬러 달려가 동심 속 소녀를 손짓해 불러…
[2010-04-10]촌스럽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 수 없다. 지난달 바이얼린 듀오 제니퍼·안젤라 전 자매의 앨범 발매기념 모임에 초대받았을 때 솔직히 긴장됐다. 장소가 세계 최고 갑부의 하나인 조지 …
[2010-04-10]친한 언니로부터 이메일을 한통 받았다. ‘세상으로 널 보낸다’ 라는 인간극장 프로를 보다가 내 생각이 나서 이메일을 보낸다는 내용이었다. 첼로를 연주하는 발달 장애아의 이야기였다…
[2010-04-10]체류신분이 없는 사람에게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는 척박한 사막으로 바뀌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는 지난달 중순부터 일단 구치소에 들어오는 모든 수감자에 대해 지문 확인 작업을 통해 …
[2010-04-10]나는 말쑥한 차림의 로버트 왜그너(사진)를 보자마자 그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나는 당신 영화와 함께 자랐다”고 말하자 그는 “굿”하며 큰 미소를 지었다. 내가 어렸을 때 본…
[2010-04-09]국어 교육자 난대(蘭臺) 이응백 서울대 명예 교수님이 최근 87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 얼마 전 서울대 국어교육과 동문회는 학과 창설 6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자랑스러운 국어 …
[2010-04-09]요즘 의술이 급속히 발전되면서 관련제품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예를 들어 치아 임플란트만 해도 몇년 전 한 개당 2,000달러 하던 것이 지금은 1,200달러 혹은 1,000달…
[2010-04-09]지난 달 30일 뉴욕의 명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86층 전망대에서 올해 21세의 예일대 학생 카메론 다바히가 투신자살했다. 텍사스 오스틴 출신으로 부유한 의사집안의 아들이었던 …
[2010-04-09]주차창 구입과 관련한 재정의혹을 둘러싸고 한바탕 내홍을 겪은 후 갈라졌던 동양선교교회가 또 다시 내분에 휩싸였다. 이번 내분은 담임목사 청빙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양측의 …
[2010-04-09]지금 LA 통합 교육구는 가주 재정난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가주 정부가 천문학적으로 계속 늘기만 하는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대대적인 교사 감원을 실시하면서 교육의…
[2010-04-09]작년 통과된 크레딧 카드 개혁법으로 카드 회사들이 이자나 수수료를 가지고 장난치는 일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아직도 사실상 규제 무풍지대로 남아 있는 곳이 있다. 크레딧 …
[2010-04-08]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생기고 말았다. 46명 장병들을 잃은 것도 비통한데 우리 해군 특수전 여단(UDT)의 영웅 한주호 준위도 실종자 수색 중에 허무하게 숨지고 말았다. 돈…
[2010-04-08]결혼은 서로에게 끌려 주위에서 찬물, 더운물 번갈아 가며 물을 뿌려도 마취에 취한 듯 비몽사몽간에 한다. 완전히 눈에 콩깍지가 낀 것이다. 결혼 이후는 마취에 풀릴 것을 대비하여…
[2010-04-08]


























문태기 OC지국장
민경훈 논설위원
박홍용 경제부 차장
박영실 시인·수필가
양홍주 / 한국일보 논설위원
오인태
옥세철 논설위원
메건 매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1994년 처음 등장해 지난 31년간 뉴욕시 전철과 버스 승차권으로 쓰인 메트로카드가 31일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더 이상 메트로카…

다사다난했던 2025년이 하루만 남겨둔 채 역사의 저편으로 저물고 있다. 올해의 가장 큰 뉴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몰아친 이민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지상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단행됐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2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