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순환하느냐 전진하느냐는 역사가들 간의 오랜 논쟁거리다. 동양적인 사관은 대체로 순환론이다. 중국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나라가 일어났다 망하지만 그 흥망성쇠의 과정은 비슷…
[2008-12-30]가수 최백호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라는 제목의 노래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지면 서러움이 더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눈길을 걸…
[2008-12-29]해마다 연말이 되면 지난 한 해 동안 큰 사건을 모아서 10대 뉴스를 선정하는데 올해에는 월스트릿의 금융위기가 단연 수위를 차지했다. 이 금융위기가 미국뿐 아니라 세계의 거의 모…
[2008-12-29]요즘 불경기가 너무 심각하다. 신문에는 연일 대공황을 상기시키는 기사가 넘쳐나고 실직자는 점점 늘어만 간다. 경기침체는 깊은 수렁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한다. 아니, 점점 깊…
[2008-12-29]지난 18일자 오피니언 란에서 ‘상관과의 싸움은 금물’이라는 독자 의견을 잃고 몇 마디 적는다. 그 독자의 의견은 미국적 환경에서 옳은 말이라고 생각된다. 좋은 상관이…
[2008-12-29]또 한 해가 저문다. 과거라는 망각의 심연 속으로 2008년이 사라져 갈 차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 해를 접는 그 끝자락은 그러나 유난히 길어 보인다. 누가 그랬나. 2008…
[2008-12-29]“지금 빨리 나가세요!” 보슬보슬 비가 오던 크리스마스 전날 아침 집 근처의 미국식당에서 우리 가족이 아침을 먹던 중에 들린 소리였다. 아내와 나는 가르치는 학교의 겨울…
[2008-12-29]“지금껏 볼 수 없었던 세계, ‘메이플 스토리’에서는 상상 속에서만 그려왔던 멋진 세계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전사마을, 궁수마을, 도적마을, 마법사마을로 떠나기 전에…
[2008-12-27]LA 다운타운 길거리에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선교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외국에서 온 흑인으로 다리를 전다. 특이한 것은 이 사람은 기독교를 선교하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
[2008-12-27]친지 중 이맘때면 늘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거의 30년 전 그가 20대에 겪은 일인데 지금도 주위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곤 한다. 동부에 살던 그는 어느 추…
[2008-12-27]요즘 들어 매주 나는 항상 손님 방문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간단하게 와인과 치즈, 크래커를 미국 마켓에서 사고 한국 마켓에서 산 다시마와 무, 양파를 한 냄비에 준비해 …
[2008-12-27]올해 초 미작가노조(WGA)의 파업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기자회견식으로 치른 할리웃 외신기자협회(HFPA)는 이번 연말에 는 미배우노조(SAG)가 파업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2…
[2008-12-26]나에게는 많은 이름이 있다. 그 중에는 남과도 자랑스럽게 나누고 싶은 이름이 있고, 부끄러운 이름들도 있다. 는 남편, 아빠, 상이군인, 목사, 박사 등. 나를 나 되게 하는 …
[2008-12-26]한국 국회 안에서 난동을 벌인 자들은 국민을 도대체 뭘로 본 것인가. FTA 비준 동의안을 한나라당이 단독 상정한데 반발한 민주당원들의 극렬한 물리적 난동이 TV화면을 통…
[2008-12-26]‘요즘 힘드시지요’ ‘간밤에 무사하셨습니까’ 하루가 다르게 긴박하게 돌아가는 경제상황 속에서 한인들이 주고받는 인사 내용이다. 올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화두…
[2008-12-26]얼마 전 신문에서 한국의 수능시험장면을 보며 꼭 저래야 되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천문학적인 사교육비 통계를 접하면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광경을 보면서…
[2008-12-26]초창기 LA 한인사회의 한인업소들이 많이 들어선 곳은 지금의 코리아타운보다 남쪽인 제퍼슨 블러버드였다. 한인사회의 가장 오래 된 식당인 고려정과 한인회장을 지냈던 김기성씨가 운영…
[2008-12-25]지난 14일 동양선교교회 공동총회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회의 벽두 담임목사 지지측과 반대편의 충돌로 회의는 잠시 중단되고, LA 경찰국의 공권력이 동원되어 공포 분위기 속에서 …
[2008-12-25]밥 씨, 당신이 방금 내린 비행기에서 모락모락 김이 오른다 친부모를 찾아, 형제를 찾아 코리아를 방문한 밥 씨, 당신의 눈에도 적정한 온도로 눈물이 끓고 있다 당신이 …
[2008-12-25]시의 제목은 ‘옛날의 그 집’이었다. 지난 5월 타계한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가 남긴 유고작 중 한 편인 이 시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누구에게나 ‘옛…
[2008-12-25]연방이민당국의 무차별적인 이민 단속이 끊이지 않으면서 뉴욕시 이민자 가정들 사이에는 체포 또는 추방에 대한 공포로 가정폭력 신고나 병원방문 마…
이정실 큐레이터(가운데)와 전시 참여 작가인 차진호(왼쪽), 오민선 작가가 내달 3일 개막될 전시회 포스터와 차학경이 쓴 ‘Dictte’ 책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과 관련한 발언으로 방송이 무기한 중단된 미 ABC 방송의 간판 심야 토크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