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은 ‘가짜 명품’ 사건으로 무척이나 시끄러웠다. 그 중 화장품 사건은 생산지가 이 곳 미국이었다는 이유로 한인들의 반응은 남달랐다. 값비싼 ‘명품’ 화장품으로 한국에서…
[2006-10-09]나와 나의 룸메이트 줄리아는 그 날 교정의 한 벤치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있었다. 따스한 가을 햇빛을 즐기며 런치브레이크를 하는 학생들로 주위는 시끄러웠고, 가끔 높…
[2006-10-07]지난달 30일자 오피니언 면에서 ‘밥상의 중요함’이란 칼럼을 읽었다. 우선 제목이 내 가슴을 뭉클하게 하더니 차 오르는 눈물이 결국 신문을 적시고 말았다. 40을 바라보는 큰…
[2006-10-07]‘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가곡 ‘남촌’이 가을음악회 대미를 장식한다. 남쪽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이 사무친 노래다. ‘남촌’을 경…
[2006-10-07]생후 20개월에 미국에 온 딸이 처음 한국을 방문한 것은 4살반쯤 되었을 때였다. 미국 온 후 첫 한국 나들이라서 잔뜩 흥분한 딸에게 나는 단단히 다짐을 해뒀다. “한국에서는…
[2006-10-07]한인 커뮤니티가 자체적으로 한인 사회·봉사단체를 재정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3년 전 발족한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처음으로 연례만찬을 가졌다. 3년 전 한인사회가 자급…
[2006-10-07]이번 주 한반도와 관련해 국제사회에 두 가지의 상반된 반응을 불러일으킨 사건들이 있었다. 하나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의 차기 사무총장이 될 전망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
[2006-10-06]‘샌프란시스코에 두고 온 내 마음’(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로 유명한 토니 베넷(사진)의 노래를 직접 듣고 싶어 지난 달 29일 저녁 코스타메…
[2006-10-06]추석 명절이다. 추석 한가위에는 멀리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그리던 고향집에 모여 둥근 달을 보면서 그 동안 살아온 이야기며 가족간의 끈끈한 정으로 온 밤을 지새운다. 추석 명…
[2006-10-06]위의 제목을 신문들은 대서 특필하고 있다. 왜 한인들은 힘들여 미국 시민권을 따고도 투표라는 권리행사를 하지 않는 것일까? 게으르거나 관심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이 …
[2006-10-06]몇 달 전의 일이다. 지인 K씨는 세리토스 인근의 한 한인 은행을 찾았다. 어떤 일을 위해 쓸 요량으로 모은 1만달러 적금의 만기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은행 문을 닫기 10분…
[2006-10-06]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선언 때문이다.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지난 7월4일 미사일 도발에 이어 이번에는 핵실험 강행 의지…
[2006-10-06]오늘은 추석이다. 1년 중 달빛이 가장 아름답다는 음력 8월 보름이다. 1주일이 넘는 긴 연휴를 맞은 한국에서는 북한의 핵위협 속에서도 귀향과 성묘와 행락으로 길을 나선 수백만…
[2006-10-06]다우존스 산업지수는 미국 주가의 대명사다. 미국 경제에 대한 뉴스가 나오면서 “다우존스가 어쩌고저쩌고” 하지 않는 날은 거의 없다. 다우가 웃으면 전 세계 투자가들도 같이 웃고 …
[2006-10-05]북한이 돌연 핵실험을 강행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3일 “앞으로 안전성이 철저히 담보된 핵실험을 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북한은 외교술의 양면인 유도와 압박…
[2006-10-05]타인종과 결혼한 가족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자식이 더 멀리 떨어져나간 기분이라는 사람, 외국인 사돈이니까 거추장스러운 인사치레 없어서 속 시원하다는 사람, 장인보고 “하…
[2006-10-05]허공이 드높은 담이었다면 담쟁이덩굴은 더듬더듬 기어올라가다가 허공을 훌쩍 넘어갔을 것이다 허공 너머에 또 무슨 알 수 없는 담이 겹겹이 치솟아 있는지 모르겠…
[2006-10-05]멕시칸 청년 호세 로페즈가 미국에 밀입국하여 도마도농장 일군이 된 것은 20년 전이었다. 열심히 일해 돈도 모으고 4년만에 영주권도 받았다. 결혼하여 두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
[2006-10-05]레닌은 공산혁명 정부의 지배력이 아직 취약할 때 들이닥친 독일군과의 협상에서 러시아를 보호하기보다는 자신의 생명과 권력유지의 길을 택했다. 러시아 인구와 농토의 3분의1을, 탄광…
[2006-10-05]‘옥수수 빵과 딱딱한 우유’-뭔가 아련한 그리움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필경 귀하는 중년, 적어도 40대 중반이후의 세대이다. 한국 전쟁 이후 미국은 기아에 시달리던 한…
[2006-10-04]연방이민당국의 무차별적인 이민 단속이 끊이지 않으면서 뉴욕시 이민자 가정들 사이에는 체포 또는 추방에 대한 공포로 가정폭력 신고나 병원방문 마…
이정실 큐레이터(가운데)와 전시 참여 작가인 차진호(왼쪽), 오민선 작가가 내달 3일 개막될 전시회 포스터와 차학경이 쓴 ‘Dictte’ 책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과 관련한 발언으로 방송이 무기한 중단된 미 ABC 방송의 간판 심야 토크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