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사변·동란이란 명칭은 6월25일에 일어났기 때문 생겼다. 이 명칭의 타당성에는 왈가왈부 할 거리가 없다. 일단 6.25 사변에 의미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남침이냐,…
[2005-10-26]24개월 되가는 아들놈을 안고 한인타운의 한 미장원에 들렀다. 얼마 전부터 머리가 덥수룩했지만 머리 자를 때마다 한바탕 난리를 치르는 통에 미루고 미루던 터였다. 머리를 자른 다…
[2005-10-26]베를린은 물가가 비싸 한국 식당의 비빔밥이나 설렁탕 값이 만만치가 않다. 식탁에 놓여 있는 냉수도 공짜가 아니다. 한 병에 2달러다. 그런데도 한국 관광객이 많아 항상 자리가 꽉…
[2005-10-26]성격은 바로 운명이다. 한 사람의 운명은 그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장수한다는 것, 오래 오래 사는 것도 그러면 성격과 연관이 있을까. 그럴 수도…
[2005-10-25]내 어느 해던가 적적하여 못 견디어서 나그네 되어 호올로 산골을 헤매다가 스스로워 꺾어 모은 한 웅큼의 꽃다발 - 그 꽃다발을 나는 어느 이름모를 길가의 아이에게 주었느니…
[2005-10-25]보수와 진보, 모두 좋은 말이다. 전통을 지키며 모든 일을 잘 해 나아가자는 것도 좋고 전통적인 것을 개선하며 발전시켜 나아가자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래서 대법관으로 어떤 사람…
[2005-10-25]근 20년 가까이 흑인들을 위한 미용재료상을 운영하면서 겪은 가장 큰 애로점은 종업원 문제였다. 구멍가게에서 출발했어도 사람을 잘 만나 잘 부리는 업주는 사업이 무럭무럭 자라 1…
[2005-10-25]강정구 교수의 계산된 ‘망언’이 검찰총장의 사퇴를 넘어 한국 여야 정당간의 언어폭력 교전으로 확대됐다. 강 교수의 문제된 발언은 객관성, 가치 중립성, 경험성을 바탕으로 사실의 …
[2005-10-25]2000년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토론회에 나온 존 맥케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앨런 그린스팬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을 재지명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재지명은 물론…
[2005-10-25]필자의 얘기를 드리기에 앞서 다음의 글들을 읽어 주시길 바란다. “1등부터 20등까지 모두 여자.” 서울 강남에 있는 A고교가 지난 1학기 때 3학년 학생들의 내신 석차를 매긴 …
[2005-10-24]한국에 친일파의 명단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다. 그 명단 속에는 우리가 젊었을 시절에 잘 알려졌던 사회의 저명인사도 있고, 유명한 작가도 있으며 총장을 하셨던 존경하는 선생님의 …
[2005-10-24]소설 ‘다빈치 코드’는 지금 수십 언어로 번역돼 미국 뿐 아니라 세계에 여러 독서가들에게 큰 파문을 일으킨 기독교의 역사와 진리를 다룬 지적인 소설이다. 이 소설은 기독교를 비방…
[2005-10-24]최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위치한 묘의 유리관 속에 현대판 미이라로 보존되어 과거80년간 전시되어 온 레닌의 시신을 땅속에 묻어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해서 논…
[2005-10-24]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다. 역사가마다 하는 말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전쟁이 있었기에 인류사를 전쟁사로 볼까. 인간의 역사가 기록된 3,412년 동안 전쟁이 없었던 기간은 …
[2005-10-24]요즘 가장 ‘잘 나가는’ 나라 중국. 중국의 급속한 발전에 많은 이들이 놀라워하지만, 사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최근 몇 세기를 제외하고는 항상 세계 최강국이었다. 14세기경 비…
[2005-10-24]아침 7시 다른 날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 간편한 차림으로 문을 나섰다. 산책을 하며 이것저것 생각을 해보기 위해서다. 어제 밤 문학캠프에서 돌아와 신문을 펼치니 마음에 와 닿는 …
[2005-10-22]뒤뜰에 서있는 나무들은 뜨거운 한 여름이 돼서야 푸르름이 무르익으며 녹색병풍을 펴놓은 듯 아늑한 분위기 별장을 만들어준다. 온 몸을 빨간 색으로 치장한 예쁜 새가 우리 뒤뜰로 나…
[2005-10-22]우리가 자녀들을 교육시키면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성적 좋은 교육구를 찾아 이사를 가고, 수천 달러씩 들여가며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주말 아침 늦잠 자려는 아이를 등 떠밀어…
[2005-10-22]반세기 분단의 아픔 속에서 한민족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명산-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금강산’은 가보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그리움과 아쉬움의 땅이었다. 더욱 …
[2005-10-22]미국 내 한인관련 단체들은 경제, 정치, 사회,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단체 설립 목적도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들의 권익신장에서부터 같은 취미를 가…
[2005-10-22]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발’ 조직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보와 함께 새롭게 추진되는 이민 정책들로 인해, 최근 한인사회에서 시민권 신청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
폭우에 범람한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텍사스 폭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 당국의 늑장 경고와 안이한 대처가 인명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