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간선거 결과를 논평한 나의 글이 한국일보 오피니언에 실린 후 한 독자로부터 항의전화를 받았다. 민주당에 대해서 너무 호의적인 내용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 분이 사…
[2014-12-10]불교는 깨달음과 실천의 종교라 한다. 그 실천의 핵심은 ‘보시’다. ‘보시’는 재물이나 가르침을 베푸는 일이다. 보살행의 실천덕목인 육바라밀의 첫째는 ‘베풂’이다. 불자의 사섭법…
[2014-12-10]‘권력은 측근이 원수, 부자는 형제가 원수’라는 말이 요즘처럼 실감나는 때가 없다. 박정희대통령이 왜 비참한 최후를 마쳤는가. 가장 측근인 차지철과 김재규의 마찰 때문이었다. 중…
[2014-12-10]본격적인 연말 샤핑 대목의 막이 올랐다. 세일과 선물 잔치가 한창인 한인타운도 모처럼 만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가격 할인과 공짜 선물의 유혹이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
[2014-12-10]“인간을 만났다. 처음으로.” ‘인간의 조건’의 저자로 유명한 앙드레 말로가 샤를 드골을 만난 후 한 말로 전해진다. 인간 정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알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2014-12-09]마이클 브라운에게 총격을 가해죽게 한 경찰관을 재판에 회부하지않기로 미주리 대배심의 결정이 발표된 후 퍼거슨 시에서는 몇 날 동안 대규모 데모가 벌어졌었다. 한인 소유를 포함한 …
[2014-12-09]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텍스트 메시지, 카톡혹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를 사용하면 안부를 묻고 몇 초 지나지않아 소식을 듣는 시대가 되었다. 이렇…
[2014-12-09]거치른 밤 매운 바람의 지문이 유리창에 가득하다 오늘도 세상의 알프스산에서 얼음꽃을 먹고 무너진 돌담길 고쳐 쌓으며 힘겨웠던 사람들 그러나 돌아갈 곳이 있다 비…
[2014-12-09]19세기 초부터 20세기 후반까지 200년에 달하는 기간은 서구 열강의 시대였다. 한줌밖에 안 되는 서유럽의 몇 나라가 온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자기 나라보다 몇 배에서 몇 십 배…
[2014-12-09]1970년대 서울에 살면서 세운상가엘 자주 다녔다. 세운상가는 청계천 고가도로 옆에 있었다. 당시 청계천은 포장됐고 위엔 부속상들로 들어차 있었다. 시민들은 청계천이 있는 것조차…
[2014-12-09]한국이나 미국 사회에서 자주 듣는 단어 중 하나는 ‘힐링’이다. 모 방송사의 ‘힐링캠프’가 인기 있고, 유명 연예인들의 상처와 힐링의 고백은 한 인간이겪은 아픔을 공감하며 위로와…
[2014-12-08]지난 달 29일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5,000톤을 실은 중국선적의 화물선이 포항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의 슬픈 사연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아쉬…
[2014-12-08]누가 나에게 가장 싫어하는 말을 꼽으라고 한다면나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에게나 자신의 어머니이듯…
[2014-12-08]그는 여자 옷 도매상이 몰려있는 일명 ‘자바’라고 불리는 곳에서 경비를 선다. 사거리에서 온종일 경비도 서지만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 교통정리도 한다. 이른 아침 7시부터 경비를 …
[2014-12-08]세월호. 구원파, 유병연. 관피아. 특검제 도입…. 갑오년(甲午年), 2014년의 대한민국의 아픔을 드러낸 단어들이 아니었을까. 젊다 못해 어린 수 백 명이 영혼이 수장되어…
[2014-12-08]가끔, 짧은 시간이라도 혼자 있다 누군가 함께 하게 될 때면, 내가 소리 내어 말할 때 그 말을 듣고 대답해주는 이가 있다는 것이 새삼 참 감사한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
[2014-12-08]블랙 프라이데이도, 사이버 먼데이도 무사히(?) 지나갔다. 아무런 구매도 하지 않았다.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들에 대해 90%까지 ‘초대박 세일’을 한다는데도 초연하게 그냥 지나…
[2014-12-06]요즘 이메일을 열면 10통 중 7~8통은 샤핑과 관련된 것이다. ‘오늘 대박 세일 놓치지 마세요’ ‘오늘 사면 50% 할인’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렴하게 선물할 수 있는 절호의 …
[2014-12-06]며칠 전 현대 무용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을 하는 내내 무용가는 고통을 표현하는 동작 하나 하나에 어찌나 신경을 쓰던지 나 또한 공연을 보는 동안 마치 내가 그인 양 참을 수 없…
[2014-12-06]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창궐지역에는 떠나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죽은 자는 세상을 떠나고, 산 자는 감염이 무서워 떠나는 라이베리아·기니·시에라리온의 에볼라 발병지역을 굳이 찾…
[2014-12-06]▶한국정부, 구금 한국인 석방협상 마무리⋯곧 전세기로 귀국길4일 조지아주 현대차-LG 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 …
버지니아 주민 52%가 식료품 구입에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단체 No Kid Hungry Virginia가 체인지 …
조지아주 이민당국 구금시설의 한국인 근로자들과 관련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이 대부분 출국 명령을 무시한 이유로 구금됐으며 ‘몇몇’은 범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