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과 12월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모임이 많다. 각자 음식을 조금씩 만들어 와서 나눠 먹는 파틀럭(Potluck) 파티도 많은데 거기에는 보이지 않는 룰이 있다. 먼저, 참석자…
[2014-11-28]좀처럼 자리를 물려주지 않을 것 같던 가주의 열기 속에서도 낙엽들은 보도를 덮어간다. 지팡이 의지하고 길 가던 노인,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 가던 길을 멈춘다. 자연의 황혼은…
[2014-11-28]미국에 사는 한 자동차는 필수다. 아이들을 학교에 데리고 오고 가고, 장을 보러가고 백화점에 가서 옷이나 가방 등을 사는 데 자동차가 없으면 아주 불편하다. 그런데 자동차가 잘 …
[2014-11-28]지난 1999년 2월4일 밤 직장에서 돌아온 아프리카 기니 출신 이민자인 아마두 디알로는 바람을 쐬려고 뉴욕 자신의 아파트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길에 느닷없이 “멈춰. 머리에…
[2014-11-27]30년 전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의 대기업에 취직했다. 연수를 마치고 업무배치를 받은 지 한 달 만에 퇴직을 고려했다. 신입사원이라고 허드렛일만 시키는 것도 못마땅했지만, 월급은 …
[2014-11-27]구소련으로부터 입수한 재래식 무기로 무장한 북한군 병사들은 사격연습도 총탄 부족으로 적게 한다고 한다. 해군은 빈약하고 공군은 만성적인 연료 부족으로 조종사의 훈련은 턱없이 부족…
[2014-11-27]나에게는 이제 남아있는 내가 별로 없다 어느새 어둑한 헛간 같이 되어서 산그늘 옛집에 살던 때 일이나 살이 패이도록 외롭지 않으면 어머니를 불러본지도 오래 되었다 저…
[2014-11-27]행정명령이 발표되었다. 이번 행정명령으로 약 400만명의 이민서류 미비자들이 취업증을 발급받는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면이 아니다. 영주권을 받거나 시민권을 획득…
[2014-11-27]플라톤의 대표작 ‘국가론’에 보면 ‘가이지스의 반지’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리디아의 목동이던 가이지스는 어느 날 동굴을 발견한다. 그 안에는 시체가 놓여 있고 그 시체에는 반지가…
[2014-11-26]추수감사절을 앞두고 TV와 라디오를 점령한 상업광고는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과 할인에 관한 것들이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는 연말 샤핑시즌이 공식적으로 시작되…
[2014-11-26]가을에는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 진정한 감사란 자신의 위치를 잘 돌아볼 때 찾아지는 것이 아닐까. 자신이 자신된 것은 먼저 부모님의 은혜가 아닐까 싶다. 감사의 계절에 우리 …
[2014-11-26]11월은 참 특별한 달이다. 그러나 그 특별함은 1월이나 12월처럼 한 해의 시작이나 끝도 아니요, 계절의 여왕 5월처럼 많은 주목을 받음에서 오는 특별함이 아니라, 오히려 주목…
[2014-11-26]홀로코스트 생존자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엘리 비젤은 자신의 회고록 ‘Night’에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처음 들어갔을때의 쇼크를 다음과 같이 회고하고 있다. “개스실 심사…
[2014-11-26]지난 14일 연방수사국(FBI) 오렌지카운티 지부에서 한국음식으로 마련된 오찬행사가 개최됐다. FBI 요원들을 위한 이번 오찬행사에는 OC 지부 요원들 뿐 아니라 다른 지역 담당…
[2014-11-26]역지사지(易地思之)-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와 비슷하게 들린다. ‘내재적 접근론’이라고 했던가. 그 용어를 말하는 거다. 송두율이란 사람이 이 용어를 들고 나와 …
[2014-11-25]지난 11월20일 동부시간으로 오후 8시, 오바마 대통령이 15분 동안의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민행정과 관련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이민체계가 망가져 있다…
[2014-11-25]창밖을 보니 샛노랗던 단풍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파란 잔디에 수북하다. 물기에 젖어있는 잎들이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싱싱하다. 나무의 본체로부터 떨어졌으나 죽었다는 실감이 되지 않는…
[2014-11-25]그리운 그 노래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아주, 아주, 오랜 옛날 월동쪽 용궁 남쪽 황룡사 구층목탑 그늘에 기대어 서서 그대는 노래를 들려 주겠다 약속하였지만 아직 그 노래 듣지 …
[2014-11-25]미국은 불법체류자들이 세운 나라다. 1607년 버지니아 제임스타운에 첫 영국식민지를 세운 이들이나 1620년 매사추세츠 플리머스에 온 필그림 모두 이미 그 지역에 살고 있던 포우…
[2014-11-25]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성적순으로 급식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험 성적이 우수한 학생부터 밥을 먹게 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성적이 꼴찌인 9살배기 한 초등학생이 …
[2014-11-25]▶한국정부, 구금 한국인 석방협상 마무리⋯곧 전세기로 귀국길4일 조지아주 현대차-LG 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 …
버지니아 주민 52%가 식료품 구입에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단체 No Kid Hungry Virginia가 체인지 …
조지아주 이민당국 구금시설의 한국인 근로자들과 관련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이 대부분 출국 명령을 무시한 이유로 구금됐으며 ‘몇몇’은 범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