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배부른 거북이 마냥, 저무는 해가 못내 아쉬운지 발길을 떼지 못하던 2011년의 끝자락도 잰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매년 12월이면 심심찮게 들을 수 있던 맑은 종소리와 …
[2011-12-30]다사다난했던 올해가 하루만 지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임진년 새해가 밝아온다. 한해를 되돌아보면 한인 사회는 전반적인 불경기 속에서 짜증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2011-12-30]지난 2003년 대한인 국민회 다락방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역사유물들에 대한 한국 전문가들의 실사가 끝났다. 한국 역사학자들의 평가는 “상급의 가치를 지닌 역사적 보물”이라는 것이…
[2011-12-30]2011년이 저물고 있다. 거대한 변혁의 물결이 지구촌을 뒤흔든 한해였다. 철권통치 하에서 숨죽여 살던 아랍의 민중들이 불현듯 일어나 민주와 정의, 평등을 위한 항쟁의 물꼬를 텄…
[2011-12-30]‘2012’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재난 영화 중 으뜸이라 할만하다. 중성미자(neutrino)가 지구 내부를 가열시켜 지각이 녹고 가주를 비롯한 육지의 상당 부분이 바다 속으로 들…
[2011-12-29]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새벽에 눈을 떴다. 인터넷을 열었다. 그리고 서울에 있는 고교동기 동창들의 웹페이지에 얼마 전에 올렸던 ‘그리운 금강산’을 듣고 또 들었다. 소프라노 ‘베로…
[2011-12-29]지난 주 한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블편한 경험을 했다. 이민국 검사대 앞에 서서 사진과 지문을 찍은 뒤, 옆에 있는 이민국 사무실로 옮겨졌다. 빈 책상 위에 한국 여권이 놓여…
[2011-12-29]에밀 놀데의‘ 예언자’는 목판화인데 선승을 그린 김명국의‘달마도’와 닮았다. 기도하는 사람과 깨달은 사람의 모습이 가장 인간적인, 신 앞에, 삼라만상 앞에 우뚝 서 통찰하는 거…
[2011-12-29]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속 목마름의 기억이 …
[2011-12-29]“손님들이 밀려들어요. 보통 때보다 적어도 5배, 많게 잡으면 10배는 늘어난 것 같아요.” 사우스센트럴의 한 한인 리커업주는 “솔직히 귀찮아 죽겠다!”고 말한다. 캘리포니아 메…
[2011-12-28]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이 최근 75세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세계 제 2차 대전 때 독일이 점령했다가 자유국가가 된 것도 잠깐, 곧 소련 공산주의의 속국…
[2011-12-28]북한의 김정일이 결국 69세를 일기로 그의 철권통치 17년의 막을 내렸다.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그의 죽음과 그 이후에 올 변화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
[2011-12-28]오래 전 어느 날 퇴근을 하려는데 머리를 짧게 자른 날카로운 인상의 두 사람이 갑자기 들이 닥치더니 어디론가 동행하자고 한다. 서소문 통에 있는 어느 빌딩을 들어가더니 엘리베이터…
[2011-12-28]우여곡절 끝에 한미 FTA가 늦어도 내년 1분기 내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미주 한인사회는 이번 협정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기불황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인들이 양국 간…
[2011-12-28]한계상황이란 인간이 뛰어 넘을 수 없는 벽을 말한다. 생로병사가 바로 인간이 갖는 한계상황이다. 인간은 죽는다. 정확하게 설명하면 늙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병들어 죽는 것이다. …
[2011-12-28]모본왕. 개로왕. 의종, 연산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한국역사가 배출한 희대의 폭군이란 것이 그 공통점이다. “왕이 날이 갈수록 포악해져 앉은 때는 사람을 깔고 앉으…
[2011-12-27]지난 4년 동안 남북관계는 말 그대로 동토였다. 특히 천안함 침몰사건(2010) 이후 5.24 조치로 남북관계는 남과 북이 양보나 타협 없는 제로섬 게임의 연속이었다. 언제 한반…
[2011-12-27]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런 사망소식에 온 세계가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한반도를 쳐다보고 있다. 과연 김정은 후계체제가 연착륙할 것인가? 아직 군부 장악력이 미흡할 것으로 생…
[2011-12-27]어둠도 깊어지면 스스로 눈을 뜬다 흰 사슬을 풀어서 놓여나는 동짓밤을 누군가 북채도 없이 춤사위를 엮고 있다 진복희(1947 - ) ‘눈발 1’ 전문 어둠…
[2011-12-27]노다지꾼들의 집념을 추적하는 인기 TV 프로 ‘골드러시’(Gold Rush) 2부가 지난 10월말부터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금요일 밤마다 방영되고 있다. 불경기로 생계가 막막해진 …
[2011-12-27]3자대결시 맘다니-쿠오모 격차 줄어뉴욕시장 선거 경선 완주를 공언해 온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이 처음으로 후보 사퇴 가능성을 언급해 8주 앞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일룡 후보 후원행사가 지난 10일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대선 승리에 기여한 유명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다.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폭스뉴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