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이야기를 하다보면 가끔 ‘마음씨 좋은’ 선생님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험시간에 정답이 아리송해서 썼다 지웠다 하고 있을 때, 시험 감독하던 선생님이 씽긋 웃음으로 …
[2011-09-21]경제에는 항상 분배의 문제가 따른다. 최근 한국에서 일고 있는 복지논쟁에서 보듯 분배를 둘러싼 관점은 곧 정치적인 이념이며 사회적 갈등의 가장 빈번한 원인이 된다. 분배에 대한 …
[2011-09-21]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당신은 먹기 위해 삽니까, 아니면 살기 위해 먹습니까?” 이에 대한 대답은 한결 같았다. 먹기 위해 사는 것이나 살기 위해 먹는 것이나 그게 그것 …
[2011-09-21]미국의 전국구 정치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사람은 누구일까. 힐러리 클린턴이라는 게 블룸버그 여론조사기관이 내놓은 답이다. 힐러리는 3년 전 그녀가 소속한 민주당으로부터 퇴…
[2011-09-20]지난 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고질적 경기침체에서 탈출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일자리 창출방안을 발표한 후 서민들이 경기활성화에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미국경제가 느린 성장을 지속…
[2011-09-20]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TV에서 한인이 치팅을 하는 것을 본 것이. 작년에 푸드 네크웍에서 ‘NEXT FOOD NETWORK STAR’라는 방송을 한 적이 있었다. 우리 가족은…
[2011-09-20]정치 형태에 대해 빼놓을 수 없는 접미어는 ism일 것이다. 자본주의(Capitalism)가 있는가 하면 공산주의(Communism)가 있다. 칼 마르크스가 1848년에 저술한 …
[2011-09-20]칠레는 여러모로 특이한 나라다. 우선 남미의 최남단에서 적도 근처까지 이어지는 길고 긴 나라 모양이 그렇다. 남북 길이는 장장 2,700마일에 달하지만 동서 폭은 평균 100마일…
[2011-09-20]요즈음 언론을 통해 접하는 한인 관련 범죄 소식들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같은 동포 간의 칼부림이나 보험금 수령을 위한 살인 등의 얘기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데 이러한 소…
[2011-09-19]조지아 주 둘루스 시와 귀넷 카운티는 지난 11일 9.11 테러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5시30분 둘루스 시청 광장 앞에는 300여명의 사람들이 작은 성조기를 들…
[2011-09-19]한국의 강원도 강릉은 내가 태어난 고향이다. 강원도는 우리나라 어느 산세보다도 높은 산이 많아 고개 길이 많기로도 이름난 곳이다. 알려진 고개만도 험준한 준령이 태백산맥을 정점으…
[2011-09-19]뉴욕 주 연방하원 제 9선거구는 유대인 밀집지역인 브루클린과 퀸스를 포함하고 있다.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 제랄딘 페라로를 배출한 이 선거구는 ‘블루 중에서도 블루’로 분류된다…
[2011-09-19]추석을 한국에서 보낸다는 것은 나에게 큰 호사가 아닐 수 없었다. 다른 일로 비행기 표를 끊었지만, 비행기 표에 기재된 날짜에서 며칠만 더하면 추석이라니. 유난히 빨리 찾아온 이…
[2011-09-19]이종운 인랜드 지국장 “하우스 마켓이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요즈음, 증권 쪽으로 투자하시는 것이 바람직하시고요, 투자하신 주식 값이 오르시면 배당금도 따라서 오르…
[2011-09-17]황시엽 W.A. 고무 실험실장 일전 집안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종아리가 따끔했다. 평소 그랬듯이 무시하고 무덤덤하게 지나치거나, 반사적으로 물린 부위를 겨냥해…
[2011-09-17]최희은 뉴욕 경제팀 한인 디자이너들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뉴욕 패션위크 무대를 장식하는 컨셉 코리아가 4회째를 맞았다. 9일 링컨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도 수백명이 참석…
[2011-09-17]권정희 논설위원 1970년대 한인이민의 한 단면이다. 당시 본보 이종성 주필의 칼럼에 나오는 구절이다. 집안의 규모 보여주는 자개농 챙기고, 안 먹으면 못 살 것 같…
[2011-09-17]4.19 혁명 다음 해인 1961년 5월 16일 새벽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자 윤보선 대통령이 “올 것이 왔다”고 말해 두고두고 논란을 빚은 똑같은 말이 지난 8일 밤 추석맞이 특…
[2011-09-16]각기 1962년과 63년에 개봉된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 제1편 ‘닥터 노’와 제2편 ‘007/위기일발’이 빅히트를 하자 냉전의 기운이 한창이던 60년대 미국에서는 스파이 영화…
[2011-09-16]사람은 관 뚜껑을 덮고 난 후에야 정확히 알게 된다는 말이 있다. 그 사람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사후에 세상 사람들이 말해 주는 것이다. 예수의 경우만 해도 그를 평하여 모세나 …
[2011-09-16]3자대결시 맘다니-쿠오모 격차 줄어뉴욕시장 선거 경선 완주를 공언해 온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이 처음으로 후보 사퇴 가능성을 언급해 8주 앞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일룡 후보 후원행사가 지난 10일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이민당국이 시카고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이던 와중에 체포를 피해 도주하던 멕시코인 남성을 사살했다.12일 CNN 방송과 AP 통신 등이 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