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벌려 새벽 공기를 담는다 바람이 코 끝에 싸아하니 혼을 불어 넣고 떠난다 아 내가 여기 있었구나 발길이 끊긴 마지막 길목에서 누군가 마중 나올 것 같은 …
[2014-06-27]관심을 끌었던 뉴욕 주의 동해 병기가 지난 19일 주 하원에서 의제 채택이 되지 않아 아깝게 무산됐다. 특히 지난달 6일 주 상원에서는 59대 1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바 있어 …
[2014-06-27]사람들이 사라진다. 하늘에서 바다에서 산에서 수백명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린다. 최근 말레시아 항공 370편이 239명의 승객을 태우고 사라졌다. 세월호는 수학여행을 떠…
[2014-06-26]지난 3월 나는 터키를 방문했었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에 터키의 수도 앙카라를 찾았다. 그곳에 터키의 아버지 (아타 투르크) 케말 파샤의 기념관을 가보기 위해서 이었다. 그 기…
[2014-06-25]155마일 녹 쓴 철조망 60여년 남북을 옥죄고 채 피지 못한 전사들 영혼 휴전선 야생화로 지천에 피었다 포연의 백병전 피아가 없던 금화…
[2014-06-25]조국분단 부끄러운 70년 세월 아직도 우리가 이룩하지 못한 일 남북통일 민족통일 어찌할까 …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역사가 반복 된다는데 3.1 독립운동도 모르고, …
[2014-06-25]죽음은 늘 우리 곁에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죽음은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의 대상이다. 죽음은 허무함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단절을 부른다. 죽음의 순…
[2014-06-25]내가 지난 11년간 한동대학 교수로 머물면서 받은 혜택가운데 빼놀 수 없는 것이 의료서비스다. 보험료의 대부분을 대학 당국이 부담하고 병원이 부과하는 진찰료나 병원비가 미국에 비…
[2014-06-24]밤새 무더위에 잠을 설치다 새벽쯤 되어 잠깐 눈을 부쳤다 깨어나니 아침 7시가 채 안되었다. 눈을 비비고 일어나 달력을 보니 내일 모레가 6.25다. 순간 문득 동작동 국립묘지가…
[2014-06-24]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어떤 이는 아직도 세월호 참사 이야기인가, 이제 그만하자고 할지 모르지만 세월호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유가족이 애타게 기…
[2014-06-24]새 두 마리가 뒤뜰 휘어진 무궁화 가지를 잡았다 놓았다 날개 짓을 한다 쳐다 보고 무슨 말을 종알거리면 서로 알아 듣고 화답한다 나도 그들의 말을 알아 들을 듯 말듯 …
[2014-06-24]칠레에서 이메일이 왔다. 너무 뜻밖의 이메일이라 몇 번을 읽어 보았다. 해외 동포 한인 2세의 공직 진출을 막는한국 국적법에 대한 헌법 소원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내 아들…
[2014-06-23]얼마 전 타주로 이주하는 박윤수 선배의 송별연에 참석했다. 송별연 답사에서 박 선배님는 “내 인생이 남들을 위한 봉사생활 이었다지만 결국 나만을 생각한 인생을 이제껏 살아왔는데…
[2014-06-21]내 자신이 변호사란 직업에 회의를 느끼게 하는 사건들이 종종 일어난다. 20년전 O.J. 심슨이 자기 전부인과 그의 애인을 처참하게 살해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이 한 예다.…
[2014-06-21]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 해군장교 가와가미 기이치 씨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일본의 현실은 차마 눈 뜨고 볼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져 있었다. 그는 매일 불평과 불만의 세월을…
[2014-06-21]모든 것 정지 되어버린 싸늘한 공간 느닷없이 총소리만 좁은 골짝을 빠져나가 멀리 들렸을 뿐 평화롭던 동네 불탄 초가지붕들이 더욱 공포에 떨었다 까마귀들이 살을 뜯고 …
[2014-06-21]괴테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서 주인공인 빌헬름이라는 주인공이 나온다. 빌헬름은 부잣집 사업가의 아들이었으나 아버지의 사업을 잇지 않고 연극에 심취하여 유랑극단에 …
[2014-06-21]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공립 초등학교 월요일 수업은 다른 날에 비해 2시간 반 정도 짧다. 이는 지난 수십년간 지속되어 온 것으로 학생들이 일찍 하교하고 난 후 월요일 오…
[2014-06-20]어제만 해도 웃음이 가득하던 듬직한 아들 모처럼 부모 곁을 떠나는 마음은 대견스럽고 사랑스러워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에 두 손을 꼭 잡고 흔들면서 잘 다녀오겠다던 …
[2014-06-20]가끔 일상을 손질하다가 아주 작은 가시에 찔리곤 한다 한 두 개도 아니고 수 없이 많은 가시가 와서 박힌다 눈물이 찔끔 나도록 아프지만 영혼의 둘레에 무게를 느…
[2014-06-19]뉴저지 포트리에서 정신건강 위기 속에 있던 한인여성 빅토리아 이씨를 총격 사살한 경찰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19일 포트…
“한국에 공부하러 가기도 쉽지 않네요.”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 중인 한인여성 A씨(21세)는 내달 1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조지메이슨대 …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앞으로 1인당 250달러의 ‘비자 수수료(Visa Integrity Fee)’가 추가로 부과될 전망이다. 이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