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바위가 천둥소리를 내며 울고 있습니다 푸른 솔잎도 가시가 되어 가슴에 꽂혀옵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성난 물결이 되어 달려들고 한여름의 온풍도 북풍이 되어…
[2014-06-10]나뭇가지가 잡은 한 다발의 햇살이 숲 속 구석구석을 비추며 침묵의 호숫가에도 여울지는 듯하지만 어둡고 혼란한 눈물 구름으로 뒤덮여 있네 수없이 …
[2014-06-10]나는 서울 용산 옛 육군본부자리에 있는 국립전쟁기념관을 두 번 방문했다. 첫번째는 김대중 정부 때인 2002년, 두 번 째는 이명박 정부때인 2011년이다. 한반도 역사상 가장 …
[2014-06-10]지난 목요일 평소 존경하던 송요택 박사의 추모 예배에 참석하고 왔다. 우선 신문기사로 난 부고에 부의금, 조화 사절이란 말에 신선한 그 무엇이 느 껴졌는데 시간에 맞춰 간다…
[2014-06-10]챨스 로버트 젠킨스 미 육군 상사는 1965년 한국에 주둔하던 중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향했다. 그러면 북이 소련으로 보내줄 것이고 소련에서 집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
[2014-06-08]버지니아 성정바오로성당에서 황창연 신부님의 강연이 이틀 동안 열렸다. 신부님의 강의에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자리가 없어서 바닥에 앉은 사람들도 꽤 있었다. 그만큼 그분의 강의를 …
[2014-06-08]사람들은 상처와 고통을 겪으면서 스스로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한다. 첫째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둘째는 어떻게 할까 이다. 지금 우리는 이런 질문을 수없이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2014-06-08]아버지날(Father`s Day)가 들어있는 6월이 되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함께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가 간절히 보고 싶어진다. 아버지께서는 워낙 자상하시고, 어머니 …
[2014-06-06]6월! 결혼식이 많은 달이다. 간혹 어떤 결혼식에 가보면 행복한 축제가 완전히 쇼비지니스로 변한 것을 본다. 많은 신부들은 간단하고 소박한 결혼보다 멋지고 큰 결혼식에 초점을…
[2014-06-06]지난 주 금요일 저녁 워싱턴 DC에서 시정부 주최로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가 열렸다. 워싱턴DC에서는 아시안 태평양계 주민들이 가장 빠른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2014-06-06]무엇이든지 정확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아주 멋있게 일을 하는 사람을 가르쳐 “칼 같아!”라고 한다. 더 이상 흠 잡을 데가 없이 완벽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런 이야기가 …
[2014-06-06]매릴랜드주의 첫번째 한인하원의원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제 32선거구의 마크 장과 20선거구의 데이빗 문, 두 명 다 민주당 후보로 예비선거에서 당선되면 11월 본선거의 …
[2014-06-05]워싱턴의 봄을 25년째 살다 올해는 모처럼 서울의 봄을 누릴 수 있었다. 4월 말과 5월 중순 사이, 1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사람이 이승을 떠나는 시기를 선택할 …
[2014-06-05]한국의한 대형교회의 목사가 설교에서 “하나님이 세월호를 침몰시켰다”고 했다 한다. 몇 해 전 쓰나미가 일본 해협을 휠쓸고 갔을 때 또 다른 대형교회 목사가 “일본인들이 예수를 믿…
[2014-06-05]늘 행복하게만 살 수 있을까? 지금까지 나에게는 살면서 한 번도 어려운 일이 없었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평안하기만 한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삶의 역경이…
[2014-06-04]지난달 30일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이 있었다. 이날은 음력 5월 2일이었고 BC2370. 5.2 인시에 탄생하신 단군왕검 탄신 제4384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강화도 마니산 참성…
[2014-06-04]아파트 옆집 살던 사람이 이사를 가나보다 일 년 내내 얼굴 마주쳐도 인사 한번 없던 예쁜 외동딸보다 더 예쁘게 꾸미고 살던 아름다운 삶의 보금자리 그냥 흘린 채 중년 …
[2014-06-03]베스트셀러 작가 장샤오형은 저서 ‘느리게 더 느리게’에서 가끔은 스스로에게 ‘나는 행복한가?’를 자문해 보라고 권고한다. 이렇게 권하는 이유는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
[2014-06-01]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대통령의 측근 실세를 기소했는가 하면 철저한 수사로 현 여당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에 차떼기 정당이란 오명을 안겨주어 한 때는 국민 검사라고 상찬을 받았던 …
[2014-06-01]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병원이다.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쓰러진 이후부터는 완전히 코마 상태다. 갑자기 침대가 격렬하게 흔들렸다. 몰핀 주사약이 거의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새…
[2014-06-01]19일 밤 맨하탄 리버사이드팍에서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비번 이민단속 요원이 불체자인 중남미계 2인조 무장강도에 의해 총상을 입는 …
한인 입양아들과 양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아시아 패밀리스(대표 송화강)가 지난 주말 입양가족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려주는 ‘쌀…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앞으로 1인당 250달러의 ‘비자 수수료(Visa Integrity Fee)’가 추가로 부과될 전망이다. 이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