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뒷마당은 작은 숲이 이어져 있다. 모처럼 뒷마당 숲속에 나가보니 갸날픈 꽃들이 속삭이고 조금씩 물들어 가는 나뭇잎 들이 햇살 속에 반짝이고 있다. 새삼스레 손꼽아 보니…
[2014-10-25]하루하루 일몰 시각이 빨라지고 있는 저녁, 가게 일을 마치고 차에 오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여러 갈래이다. 넓고 빠른 길도 있고 중간 속도를 내며 갈 수 있는 길이 있으며 …
[2014-10-24]거의 20년 전 일이다. 가족과 캐나다 퀘백 주로 여름 휴가를 갔다. 대학생 시절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캠핑장에서 만난 퀘백 주 출신의 여행객으로부터 불어…
[2014-10-24]Paradox의 Para는 완전에 못미치는 준(准) 급에 해당됨을 의미하는 접두사다. Paramedic(의료보조)이나 Paralegal(법률보조)에서 보듯이 그러하다. Dox는 …
[2014-10-24]“성혜야, 나 어젯밤 ‘아나벨 리(Annabel Lee)’를 읽고 눈이 퉁퉁 붓게 울었어.” 철없이 문학소녀 폼 잡던 시절, 내 짝 명자가 했던 소리다. 질소냐 하고 나도 따라…
[2014-10-23]맞아도 맞아도 젖지 않는 몸과 맞지 않고도 젖어버린 가슴으로 빗속을 가다 어느날의 먼추억 하나 동행하고 우산 없이 가는 젖지 않는 몸과 젖어버린 가슴으로 돌아…
[2014-10-23]중병을 앓고 요양병원에 계시는 장모님을 문안하러 한국에 간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장모님의 근황을 물었더니,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치매를 앓고 있는 장모님께서 가끔 가족들을 …
[2014-10-23]전 세계가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여 있다. 공기로 전염되지 않고 피나 땀, 침과 같은 체액의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된다 해도 워낙 전염성이 강하고 치사율도 90%가 넘기 때문…
[2014-10-22]창가에 비치는 한 가닥의 붉은 단풍잎 오색 찬란하게 세상을 예쁘게 단장하지만 어딘가 슬픔에 젖어 작은 이슬이 …
[2014-10-22]요즘 한인사회에서 대통령 봉사상 수상을 경쟁하듯 광고하는 것을 보면 민망한 마음이 먼저 든다. 우리 민족은 모든 면에서 경쟁하여 이기고 상 받기를 좋아해 오늘날 경제 대국 계열에…
[2014-10-21]올해는 이민 112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주년 행사를 마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또 그렇게 지나갔다. 100년이 넘는 그 긴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미주 한인사회의 중심지…
[2014-10-21]며칠 전에 우연히 MC 송해가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아주 예쁘고 귀여운 4살 된 어린아이가 요즈음 유행하는 ‘내 나이가 어때서’를 앙증스럽고 당차게 부르는 모습을 보았다. “…
[2014-10-21]지난 18일은 미국에서 북한인권법을 제정한지 1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우리 미주자유북한인들은 북한인권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북한인권법을 제정하고 자유북한인(탈북인)들이 미국…
[2014-10-20]시나브로 가을인가 단풍이 계곡을 태운다 쓸쓸한 계절 고독의 계절 기쁘고 슬펐던 지난 세월 새김질하며 가을바람 따라 어딘가 가고 싶다 냇물에 마음 띄워 흐르고 싶다 오…
[2014-10-20]말랄라. 10월10일 만 17세의 나이에 금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된 말랄라 유사프제이는 성씨 말고 주어진 이름만으로 양식있는 세계인들의 인정과 찬사를 받는 10대 소녀다.…
[2014-10-19]한국 TV에서 가끔 방영해 주는 TV 동화가 좋다. 마음이 순수해지고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 때로는 청량음료 같고 산소 같다. 자극적이고 현란한 영상의 홍수 속에 모처럼 사람 …
[2014-10-19]미국에 불법체류하는 학생들의 공교육 문제가 가끔 이슈로 등장한다. 불법체류란 비자가 만기된 경우도 있고, 비자의 목적과 부합되지 않거나 아예 비자 없이 미국에 체류하는 경우들이 …
[2014-10-17]“한국말 몰라요” 영어가 서툴러 한국 의사가 있는 병원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정작 담당 한국의사가 하는 말이 영어로 한국말을 못한다고 한다. 간신히 손짓 발짓하면서 의사전달을 하…
[2014-10-17]세상 속에 두 가슴과 마음이 지나간다 선명한 색채와 더불어 저기 전선줄 밑에 조용한 집 한 채 꿈과 추억이 얼마나 쌓였을까? 맑고 맑은 강물줄기 이어…
[2014-10-17]미 연방 상하원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아마도 ISIS와의 대 테러 전쟁이 국민의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연방 하원의석 435석 가운데 민주당이 201석…
[2014-10-17]





















이상희 UC 리버사이드 교수 인류학
윤민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특파원
박태준 서울경제TV 보도본부장
허경옥 수필가
양홍주 / 한국일보 논설위원
정숙희 논설위원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뉴욕시장 본선거에서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역대 최초의 무슬림 뉴욕시장이 탄생했다. 초박빙 판세로 여겨졌던…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지난달 15일 시작된 메디케어 파트 D 연례 점검 및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케어 파트 D(…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을 향해 ‘디트로이트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