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가슴을 반짝이며 날아드는 새 떼들 무엇이 그리 분주한 지 파랗게 이끼 낀 나뭇가지 그늘 아래서 지저귀는 그 예쁜 소리들 …
[2014-02-26]미국에 덮친 북극 한파와 눈으로 도시의 기능이 마비되어 공짜로 쉬는 날이 생겼다.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 TV를 틀어 소치 동계올림픽을 볼 수 있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행운으로 …
[2014-02-25]얼마 전 오피니언 란의 이인탁 변호사의 민족이란 글을 읽었다. 많은 부분에서 그 분의 글에 공감 한다. 그리면서 나대로 생각 하는 것을 써보고자 한다. 사실 민족이란 단어는 1…
[2014-02-25]여름에 시원하지도 않고 겨울에 따스하지도 않은 침대보다 따끈 따끈한 온돌방이 좋았지… 겨울이면 무 썰어 방에서 말리시고 천장밑에 주렁주렁 메주가 달려있고 메주뜨…
[2014-02-25]1퍼센트 대 99퍼센트,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해서 0.01% 대 99.99%는 미국의 부익부 빈익빈의 현실을 묘사하는 준말 정도로 보면 된다. 최근에 읽은 워싱턴포스트의 진보적…
[2014-02-22]여동생 결혼식장에 흰 장갑 마다하시고 동생 손잡고 들어가던 아버지 손을 보고 아버지 친구들 보다 더 거칠고 터진 손에 무척 마음 아팠던 건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
[2014-02-22]대학교 1학년 때였다. 당시 내가 살던 기숙사는 침실 둘에 거실이 있는 스위트였다. 모두 네 명이 같이 살았으니 벙크 침대가 놓여 있는 한 방에 두 명씩 기거했다. 룸메이트 세 …
[2014-02-21]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마음속 기다림은 새벽길 떠나 해 저문 순간에 모두 잊으며 살아온 세월인데 오늘도 해뜰녘 아침 표정은 뒤뜰에 아름답게 결실 맺은 감나무에 몇 …
[2014-02-21]민족이라는 개념은 현재와 같이 여러 종족이 어우러져서 함께 생활하는 시대로 변모하면서 본래의 의미와는 다른 의미로 변해가고 있음을 지적한다.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한국 내에 거주…
[2014-02-21]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태평양 건너와 버지니아 그러나 조국을 사랑해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최저임금으로 시작하여 중산층으로 올라와 서서 …
[2014-02-20]다양한 고민과 문제들을 안고 찾아오는 내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치 각 사람에게 꼭 맞는 옷을 짓는 재단사처럼, ‘어떤 상담 기법으로 이 분을 도와줄까’란 고민과 연구를 한…
[2014-02-20]요즈음 날씨는 몹시 춥고 눈도 많이 내려서 교통소통이 안 되는 어려운 환경과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 사정도 마찬가지라고 들었다. 현실은 불편하더라도 어쨌든 눈이 내리는 자…
[2014-02-20]널리 보도된 대로 며칠 전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렸다. 그런데 전과 달리 눈에 뜨이는 점이 몇가지 있었다. 첫째로 장성급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북쪽 …
[2014-02-19]한·일 양국 사이에서는 여러 해 동안 독도 영유권 문제,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 등으로 치열한 분쟁을 일으켜 왔다. 요즘 일본해-동해 병기 문제가 또 하나의 새로운 분쟁의 불씨 속…
[2014-02-19]하늘은 잔뜩 흐려있다.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맞춰 창밖엔 아주 가는 눈(雪)이 조금씩 흩뿌리고 있다. 뒤뜰에 줄지어 서있는 동백나무들. 통통하게 부풀은 동백꽃봉우리는 언제 만개…
[2014-02-19]최근 외교부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에서의 해외이민이 급속도로 감소했다고 한다. 더욱이 미국행 이민자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는 약 1만명 대를 유지했으나 작년에는 3000명대…
[2014-02-18]얼마전 처가의 혼사가 있어 LA에 들렀다가 하루의 여유시간이 있었다. 처제가 어디 가고 싶은 곳이 있느냐고 묻기에 글렌데일의 위안부상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곳에 가보고 싶다고…
[2014-02-18]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홍난파는 도꾜의 우에노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잃어버린 조국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노래로 표현하였는데, ‘울 밑에 선 봉선화’를 처녀작으로 ‘그리움’,…
[2014-02-18]이성은 머리에서 오고 감성은 가슴에서 온다. 흔히 이성으로 대변되는 머리와 감성으로 대변되는 가슴은 30 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아 이성과 감성은 이웃하는 형제 같지만 때로는 ‘가…
[2014-02-15]35세의 그 청년은 흔한 표현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었다. 테네시 주지사였고 부시 아버지 대통령 시절 교육장관도 지낸 라마 알렉산더 상원의원의 비서실장이었기에 본인의 정계 진…
[2014-02-15]뉴저지 포트리에서 정신건강 위기 속에 있던 한인여성 빅토리아 이씨를 총격 사살한 경찰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19일 포트…
“한국에 공부하러 가기도 쉽지 않네요.”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 중인 한인여성 A씨(21세)는 내달 1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조지메이슨대 …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앞으로 1인당 250달러의 ‘비자 수수료(Visa Integrity Fee)’가 추가로 부과될 전망이다. 이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