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기와 해묵은 담 하얗게 배꽃피어 화사함 지난날과 다를바가 없구나 아버님 미닫이 환히 여시고 앉아 읊조리신 청명한 가락 배꽃은 철을 따라 환하게 피어나고…
[2013-08-22]두어 달 전에 동네 한 바퀴를 돌던 누나가 기분이 매우 좋아 보이는 얼굴로 들어왔다. 밖에서 뭐 좋은 일이라도 있었냐고 묻는 우리에게 그럴 일이 있다고만 했다. 수술이라고는 생전…
[2013-08-22]2013년 6월13일 발행된 유엔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인구가 2100년에 110억이 넘을 것이라고 새로운 수정 통계 분석을 발표했다. 이는 2100년에 101억이 된다는 보고서와…
[2013-08-21]얼마전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에서 초청한 시인 이정록씨의 문학강의가 워싱턴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나는 한국일보에 실렸던 “워낭소리 들리는 내고향" 등의 수필로 윤동주문학사상 …
[2013-08-21]지난 7월13일 플로리다 주 샌포드 시 법정에서 내려진 재판은 플로리다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 적지 아니한 파장을 불러왔다. 히스패닉계 자경단원인 28세의 조지 짐머만이 작년 2월…
[2013-08-20]워싱턴 일원에서 열리는 한인행사 중 워싱턴한인연합회 주최로 매년 3일 동안 열리는 코러스 축제는 최대 규모와 참여인원을 자랑한다. 다채로운 행사와 문화공연 풍성한 먹거리와 정보도…
[2013-08-20]에이-로드(A-Rod)는 메이저리그(MLB) 야구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Alex Rodriguez)의 약칭이며 애칭이기도 하다. 그는 메이저리그 선수중 최고 수준의 연봉 2천…
[2013-08-19]눈이 침침해져 글씨가 가물가물해 보이는 것이 핑계인지는 몰라도 이번 여름 워싱턴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 논픽션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우리 수도(This Town)’란 책을 아직 …
[2013-08-17]딸들이 지나온 지난 몇 년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 자신이 힘들어 사춘기의 딸들의 고통을 돌볼 겨를이 없는 사이에 이렇게 자라버렸다. 언제나 엄마의 슬픔을 걱정하는 성숙한 아이들이…
[2013-08-17]최근 미국에서 발간된 나의 책 “유싱킹”을 읽고 많은분들이 격려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다. “긍정의 힘”에서 느꼈던 강렬한 자기중심의 성공이 남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유싱킹으로 …
[2013-08-17]잔인무도한 일본에게 36년동안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대동아 싸움터에서 일본군이 앞잡이가 되어 피눈물을 뿌렷노라 꽃 다운 조선의 딸 독립에 사무친 소중한 꿈 …
[2013-08-17]나는 원래 세미나에 잘 가지 않는 사람이다. 담임목회 30년 동안 각종 세미나를 참석해 보면 돌아올 때마다 미국의 실정과 동 떨어진 강의나 혹은 내가 목회하고 있는 교회하고는 너…
[2013-08-17]불교에서 백중은 큰 행사이다. 이날은 여름 안거가 끝나는 음력 7월 15일 이다. 백중은 백종이라고도 하는데 이날은 청정하게 수행하는 스님들께 갖가지 음식을 마련해서 공양을 올리…
[2013-08-17]내가 교육위원회 의장으로 있는 버지니아 주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군의 연례 리더십 컨퍼런스가 지난주에 열렸다. 매해 8월 초에 열리는 이 컨퍼런스에는 전체 약 2만7천명의 교직원…
[2013-08-16]며칠 전 말복(末伏)도 지나갔으니 시간이 조금 흐르면 산들바람 부는 가을이 어김없이 올 것이다. 지금부터 40년 전에 쓰기 시작한 ‘나의 낙서’라는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
[2013-08-16]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이 지역의 동포들을 대표하는 자리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본인이 그렇지 않고 일부 계층만 대표한다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자기 생각과 의견에 동조하는 …
[2013-08-16]지금으로부터 2500 년 전에 플라톤은 사유재산의 폐해에 문제를 느끼고, 지배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유재산을 허용하지 말 것을 주장하였지만, 같은 시대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사…
[2013-08-15]지난 달 딸인 피아니스트 홍은혜의 수원시향과 협연이 있어 한국을 방문한 후, 위로 차 아내와 딸, 사위와 함께 미국 오기전 일본여행을 하게 됐다. 도쿄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자마자 …
[2013-08-15]지난 주말 한국에서 한창 인기 있고 또 2013년도 윤동주 문학대상을 수상한 이정록 시인의 강의를 들으러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갔다. 그의 대표 시로는 첫눈, 청국장, 겨울 편지…
[2013-08-14]앞에 흘러간 모든 시간들 무척이나 소중하고 아끼고 살았건만 어느새 녹음이 가득 우거져 언제 낙엽 되어 떨어질까 떨며 무심히 쳐다 본 높은 고목나무도 흘러간 세월 속에…
[2013-08-14]뉴저지 포트리에서 정신건강 위기 속에 있던 한인여성 빅토리아 이씨를 총격 사살한 경찰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19일 포트…
“한국에 공부하러 가기도 쉽지 않네요.”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 중인 한인여성 A씨(21세)는 내달 1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조지메이슨대 …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앞으로 1인당 250달러의 ‘비자 수수료(Visa Integrity Fee)’가 추가로 부과될 전망이다. 이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