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 파릇 초목의 새싹이 돋아나면 봄눈이 녹는 소리 내귀를 두드리고 졸졸졸 기약없이 흐르는 냇물소리 생동감 넘치고 넘쳐 우주만물 약동해
[2010-05-27]지난해 여름이었나 보다. 밥 얼릭 주지사 내외와 그의 부모님을 저녁에 초대했다. 가족들이 들어오는데 밥 얼릭 아버님께서 나에게 갑자기 무엇을 주시면서 “유미! 이것은 내가 한국 …
[2010-05-27]나는 재학 시 군대 복무로 늦게 졸업했지만, 입학 동기들은 내년이면 졸업 40주년을 맞는다. 제법 쌀쌀한 초봄의 교정에서 생소한 교가를 따라 부르며 입학식을 한 것이 어렴풋 기억…
[2010-05-26]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어느 TV 기자가 권양숙 여사에게 (영부인이 된) 소감을 물어 보았다. 나는 물론 여사께서 “남편의 뜻을 충심으로 받들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2010-05-26]서양화가 정선희씨가 국무부 주최 ‘대사관 예술 프로그램(Art in Embassy:AIEP)’ 작가에 선정됐다. 정씨는 오일 페인팅 ‘봄(Spring)’과 윈도우 시리즈(Wind…
[2010-05-26]동네 경수 엄마는 전화를 걸어 몇 번인가 할 이야기가 있는 듯 망설이다가 “이 답답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아야만 속이 조금은 시원할 것 같다”면서 서두를 꺼냈다. “나 …
[2010-05-25]천주사 오름 길은 십리도 못 되는데 한 낮이 기울도록 못다 올랐네 쉬엄 쉬엄 오르자니 수구문 흐르는 산수 한 쪽박 드리키고 있노라니 정자에서 영변가 …
[2010-05-25]동트는 햇살에 잠에서 깨여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본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으리라 실가닥 같은 희망에 속고속는 세월 내일보다 모래가 낫겠지 오늘 계획이 실패라면 내일…
[2010-05-25]보고 있어도 보고픈 흠뻑 취해버린 아지랑이 심연에서 우는 보슬비. 옷깃을 여미고 또 여며도 살며시 비집고 찾아오는, 코등에 꽃분 비비다 촉촉한 너의 울음…
[2010-05-25]우리는 잘 살아야 한다. 이왕 태어난 인생이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좋아야 한다. 웃어서 좋고, 맛있게 먹어서 좋고, 사람 만나서 좋고, 돈 벌어서 좋고, 원하는 것 가져서 좋고, …
[2010-05-25]부호의 명성은 세월 속에 사라지고 주인 잃은 빈집엔 문패만 걸렸구나 나룻배 한 척 없는 삭막한 인생의 바다 세월이 흘러도 퇴색 없는 그 이름 살아있는 문학은 영원불변…
[2010-05-22]서굳 마샬(Thurgood Marshall)은 1967년에 린든 존슨 대통령에 의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연방대법원 판사로 임명되었다. 볼티모어 태생인 그가 1930년에 흑인…
[2010-05-22]햇 뻐구기 울고 진달래, 앵두꽃 복사꽃이 흐드러진 잊을 수 없는 고향 봄날이 황토색 아지랑이로 피어 오른다. 머나먼 고향에 또 다른 내가 있어 난데 없이 내 입 안에서…
[2010-05-22]기원전 200년 로마는 맞수 카르타고등을 정복하고 지중해 중심으로 대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정복지들로부터 올라오는 막대한 재물들로 로마는 점점 부강하게 되는데 언제나 그렇듯…
[2010-05-21]화려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황홀하기 그지없는 일 년 중 제일 아름다운 계절에 멀리 고국에서 친구가 그렇게 오고 싶다던 내 집에 사위와 손녀딸을 대동하고 왔다. 대학교수 …
[2010-05-21]“해피 마더스 데이! 엄마, 제가 보낸 어머니날 꽃 받으셨어요?” 전화기에 딸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병원 응급실에 의사로 근무하는 딸은 언제나처럼 바쁘다는 …
[2010-05-20]4월초8일은 하늘땅 초록으로 열린 꽃향기 가득한 잔치이네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코저 저 하늘나라 도솔천 내원궁에서 아기 부처님이 오신 날 당신이 이땅에 오심을 인류의 희…
[2010-05-20]일면식도 없다. 정치인들, 특히나 평생에 대통령을 지낸 사람과 먼발치에서나마 얼굴을 대할 수 있었다면 행운일 수도 있다고 가끔 생각한다. 꿈속에라도 대통령을 봤다면 로또 복권 …
[2010-05-19]어제 걸었던 잔디 위를 오늘도 다시 걸어 본다. 같은 장소, 같은 잔디 위인데 걷는 기분은 다르다. 생각도 다르고 행동도 다르다. 짧은 잔디, 긴 잔디, 숲속, 나무 밑, 물을…
[2010-05-19]5.18 광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일부 재미동포들은 5.18 당시 전두환 군대의 무자비한 동족 살육 작전이 미국에게는 전혀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말하는데, 이것은 역사를 왜곡하면서…
[2010-05-19]




![[건강포커스]](http://image.koreatimes.com//manage/la/images/top2/1762905878_top2_image_1.jpg)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조철환 / 한국일보 오피니언 에디터
문동만
옥세철 논설위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허두영 한국과학언론인회 회장 
▶불우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 30여 단체에 쌀1500여포 배부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임규흥)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제11회 불우이웃돕기 …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끝났다. 상대방에 대한 인식공격도 서슴지 않던 치열한 공방 끝에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 상원 문턱을 넘었다.이날로 41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