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색깔 있는 여자다. 이렇듯 밝히면, 혹자는 오해를 할 것이다. 음란한, 특히 남자를 유혹하는 여자인 거로 말이다. 자신에 대해 느끼는 것이 오류가 있겠지만, 하여간 내가 …
[2010-03-20]사람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 행위는 죄악이지만 특히 살인과 성폭행은 증오의 대상이 되어야 할 범죄다. 성폭행의 피해자가 어린이들일 경우 그것은 문자 그대로 천인이 공노해야 …
[2010-03-20]몇 주 전에 한국에 가서 6년 만에 부모님을 뵙고 돌아왔다. 90대 초반인 아버님과 80대 중반인 어머님은 “아직도 살아 있어 큰 골치 덩어리다”라고 한탄하시면서 무척 미안하게 …
[2010-03-20]인류가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이슈(issue)는 ‘사랑이다’라고 생각한다. 꽃을 가꾸면서도 사랑을 주면 잘 크고 동물도 사랑이 없으면 키우기 힘들다. 그런데 요즈음 젊…
[2010-03-19]봄한테 물어보았습니다. 금년엔 왜 이리 늦게 오냐고 눈이 질투해서 눈한테 물어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늦게 가냐고 난 네가 좋아서 그 많던 눈이 녹아가는 주말 아들이…
[2010-03-19]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세월의 흐름과 죽음은 누구도 막을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숙제다. 그러나 죽음을 통하여 의롭게 산사람의 이름은 영원히 남는다. 법정(法頂 )스님은 살아 …
[2010-03-18]결혼할 나이가 된 딸을 둔, 신하를 많이 거느린 어느 나라 임금님이 있었다. 임금님은 딸을 누구와 결혼시킬까 생각하던 끝에 신하들 중에서 가장 정직한 신하와 자기 딸을 결혼 시…
[2010-03-18]한 두 해 전쯤 전공 관련 기사를 읽다가 ‘캐치22’란 문구를 본 적이 있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논란이 있었던 것과 관련된 기사였으므로 2008년 여름쯤이었나 보다. 기사…
[2010-03-17]우선 당사자들이 “대꾸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다”라고들 하는데 거기에 첨삭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잠시 고민도 해 봤지만, 지난주 신문 1면에 정체불명의 단체가 발표한 내용을 …
[2010-03-17]우린 가끔 없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없어서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있어서 못하는 것은 아닐까? 우린 이미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 너무 많은 것들 때문에 …
[2010-03-17]삶은 놀라운 신비이며 아름다움이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것이다. 이 글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1976)에 정리되어 있는 내용이다. 지난 해 선…
[2010-03-16]“사람 목숨 허무해라 물거품일세 80년 한 평생이 봄날의 꿈이어라 인연 다해 이 몸뚱이 버리는 날 한 덩이 붉은 해가 서산으로 진다” 후박…
[2010-03-16]나는 사철나무 내몸에서 솟아나는 향기는 나약한 나무가지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하얀 손수건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 사철 가리지 않고 恨에 맺혀 흐르는 …
[2010-03-16]무소유를 가르치신 법정 스님이 입적하셨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애도를 표하였다. 내 삶이 내 소유가 아니요, 순간순간 최선을 다 할 때 최대한의 질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고…
[2010-03-16]우리가 1964년 미국에 왔을때 신기한 것 중 하나는 누구나 은행계좌를 열어 수표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지금은 달라졌겠지만 당시 한국에서는 은행의 당좌계정이란 대회사들 아…
[2010-03-14]눈이 내린다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멈칫하는 것은 올 겨울뿐일 것이다.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얀 가루 떡가루를 하늘나라 선녀님들이......”라고 부르던…
[2010-03-14]한때는 일본이 기세를 부리다가 좌절을 당한 후, 서양의 기독교 문명과 중동의 이슬람교 문명은 두각을 내기 위하여 열전을 전개하고 있으나 아세아의 공자교 문명은 산산이 흩어져서 그…
[2010-03-14]우리집에는 두개의 대문이 있었다. 바깥마당을 지나 큰길로 향해 나 있는 큰대문과 개울물과 비탈밭을 품고 있는 뒷산으로 향해 나 있는 작은대문, 모양새나 크기는 비슷했지만 한집에 …
[2010-03-12]우리 모두 봄여름 안고 살 때 가을 겨울 오가는 사람 화난 가슴 속으로 삼키는 뒷동산 바위 같은 사람 깨져도 볼 수 없는 먹칠한 유리 마음 …
[2010-03-12]“도대체 너는 내가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니?” 넌 도대체 누구를 닮아서 그러니?” 이런 말을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들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자녀들 중에 과연 …
[201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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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조철환 / 한국일보 오피니언 에디터
문동만
옥세철 논설위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허두영 한국과학언론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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