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혹은 이민자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가슴이 싸아해진다.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어쩌면 ‘이민’이라는 단어 속에 이별을 포함하고 있어서인지 모른다.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
[2009-09-22]앞뜰에 활짝 핀 키꺽다리 빨간 코스모스는 가는허리를 바람에 맡긴 채 하늘하늘 춤을 추고 있고, 풀숲의 귀뚜라미는 ‘또르르 또르르’ 목청껏 울음 우는 합창소리가 요란한 걸 보면 가…
[2009-09-22]오늘도 어김없이 가을이 느껴지는 화창한 아침이다. 푸르른 하늘만큼의 공간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려도 부족할 텐데 그래도 더 늦기 전에 마음과 정성으로 120명의 제7회 코러스 …
[2009-09-22]필자가 올챙이 견습기자 시절 동대문 경찰서를 출입 하던 1959년 어느 날 수사계장으로 있던 S씨를 길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말이 오가던 중 연애를 하고 오는 길이라 해서 어리…
[2009-09-19]은퇴한 지금 지나온 날들을 뒤돌아보니 잊을 수 없는 고마운 분들이 너무 나도 많이 있다. 그 여러분 고마운 분들 가운데 최향숙 권사님이 생각이 난다. 따님의 힘든 이민 생활을 …
[2009-09-19]오바마 행정부가 신념을 갖고 추진하려는 건강보험 정책은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며 걱정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 오히려 한인 커뮤니티는 오바마…
[2009-09-18]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지금 중국인들이 한국인들만큼이나 자신의 역사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데 중국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한국인들에게 역사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
[2009-09-18]이것을 가리켜서 언어도단이라고 한다. 지난 8월에 세상과 만난 분들을 위한 생일잔치가 있었다. 평소 때 나는 간단히 우유, 빵 따위로 세상을 지낼 힘을 보충한다. 참 이틀에 한…
[2009-09-17]지난 번 나의 경험을 통한 한국병원 의료 서비스의 소개를 간단히 피력한바 있다. 한국병원 의료진의 우수성과 현대식 의료기구와 병원시설 그리고 친절하고 신속한 의료진들의 놀라움을 …
[2009-09-17]버지니아 숲속의 가을은 9월 초부터 시작된다. 벌레 먹은 나뭇잎들, 지난 계절 동안 자양분과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했던 나뭇잎들이 계절의 변화를 가장먼저 알려온다. “인생은…
[2009-09-17]요즘 한국에서 재미 동포 22살의 젊은 연예인이 18세 때 찬구에게 인터넷으로 한국에 대해 비하한 내용이 문제가 되어 연예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섭섭한 마음…
[2009-09-16]한여름 복(伏)도 지나가고 백로(白露)가 눈앞이다. 점점 생소해져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언어 중 하나가 ‘서리’. 사전에는 무리지어 남이 지어놓은 농작물을 주인 허락 없이 몰래…
[2009-09-15]물안개 피어 오른 호숫가에서 고요를 벗 삼고 명상에 젖어 본다 산새울음 쪽빛에 말아 스처가는 시간 속 삶의 신음 소리 들으며 헛된 욕망 다 쓸어버리고 푸른하늘 …
[2009-09-15]병든 세상에 살고 있는 민초 천만리 길 이리돌고 저리 돌아 애틋한 만남 눈물의 강물이로다 흘러간 세월 붉은 깃발아래 젊은 빛 다 바래서 만년의 서글픔 가늠할 수 없구…
[2009-09-15]용서 하라구? 골짜기에 흐르는 시냇물 소가 마시면 우유를 만들지만 뱀이 마시면 독을 만드는 이치를… 천사의 탈을 쓰느니 흐트러지려는 나... …
[2009-09-15]몇 번인가 벼르다 모처럼 시간이 나서 동네 여고 후배와 버지니아에 있는 목욕탕 스파월드를 다녀왔다. 곳곳의 수도꼭지에서 쏟아지는 물들은 나들이 나온 아이들처럼 우리를 즐겁게 했고…
[2009-09-15]완행열차 지나간 플랫폼엔 녹슨 시간만 남았다 목쉰 기적 뒤 고요와 적막 뿐 객차 안의 푸성귀의 풋내도 바지락 멍게의 비린내도 왁짝 시끄럽던 삶의 애환도 옷깃…
[2009-09-14]연휴에 H여행사의 도움으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무엇보다도 그 공원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던 진한 감동, 규칙적으로 뜨거운 물줄기가 솟구치는가 하면, 펄펄 끓…
[2009-09-12]아이들 기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이 되었다. 아침에 산보를 하다보면 학교 버스 정차소 부근에는 어린 학생들만이 아니라 그들의 부모들이 같이 서서 기다리는 장면을 흔히 볼 수 …
[2009-09-12]김지하 시인의 시 ‘생명’에서 “생명, 한 줄기 희망이다. 캄캄 벼랑에 걸린 이 목숨, 한 줄기 희망이다”라고 생명을 읊었다. 민주화 운동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뜻을 이루고자 …
[2009-09-12]
























![[인터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1/11/20251111174613695.jpg)
정숙희 논설위원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신경립 / 서울경제 논설위원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불우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 30여 단체에 쌀1500여포 배부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임규흥)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제11회 불우이웃돕기 …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끝났다. 상대방에 대한 인식공격도 서슴지 않던 치열한 공방 끝에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 상원 문턱을 넘었다.이날로 41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