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간 자리 외가는 폐허가 되었더라 모두들 타향으로 떠나 고향이 없어졌어도 그 솔밭에 흐르는 바람소리 똑 같더라! 대청 마루에 앉는다 한 대접 이시린 우물 물 …
[2009-03-12]점심시간이다. 켄이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다. 켄은 한 빌딩 안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양쪽 귀에 두 손바닥을 펴서 살레 살레 흔든다. 입술은 물고기가 물을 들이키면서 물거품을 …
[2009-03-12]남한이 이제는 다민족, 다문화 사회가 됐다고 말들을 한다. 경제성장과 동시에 빈부의 격차, 도시와 농촌의 격차는 온갖 사회적 문제를 가져왔다. 특히 농촌 기피 현상으로 농촌 총각…
[2009-03-11]당신이 떠난 후 하늘이 어둡고 땅이 어지러운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은 그냥 눈을 조용히 감고 있으면 당신이 보입니다 때로는 위로가 부끄럽고 …
[2009-03-11]글은 발 앞의 등불이다. 행복의 열쇠라고도 한다. 글을 사랑하는 사람은 위대한 인물이 된다. 글을 일컬어 바다의 항해도며 삶의 나침반이라 한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2009-03-11]3월이 열리던 날 즈음해서 눈이 내렸다. 약간의 양이 아닌, 퍽 많은 양의 눈이… 겨울이 봄에게 양보하며 떠나면서 선물을 주는 듯이 말이다. 세월의 흐름에 무심함을 보이려고 달…
[2009-03-11]나의 사랑하는 조국, 한반도가 또다시 암울했던 과거 파쇼 군사정권 시대의 극한적 대결 구도로 치닫고 있는 게 너무나 안타깝고 한심한 생각에 무딘 펜을 들었습니다. 2차대전 이후…
[2009-03-10]간도지역의 역사, 유래부터 다뤄보려고 하였으나 언제부터, 왜 그 땅이 우리 땅이었느냐는 의혹을 풀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어 1712년 5월 백두산 정계비가 세워지게 되는 그 전…
[2009-03-10]채 녹지 않은 눈 속에 벌써 봄이 나뭇가지에 앉았다 수선화 여린 잎 끝이 눈 속에 떨고 양지에 쑥 끝이 파랗다 눈 속의 홍매화 동백꽃 몽우리 아기씨 …
[2009-03-10]오뚝이 같이 뉘어도 일어서는 그리움들 자기를 넘어서 있는 사랑의 향기가 영원으로 인도하는데 이기고 돌아온 사람들 찾아 이웃을 삼고 목마름에 갈급한 자…
[2009-03-10]지난해 10월, 필자는 미국 대선과 워싱턴 지역 한인 연합회장 선거를 앞두고 마침 서울에 머물게 되어 「서울에서 생각하는 워싱턴의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지도자에 대한 짧은 소견을…
[2009-03-07]몇 년 전 가까운 친구 하나가 오랜만에 친구 딸 결혼식에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56살의 나이 같지 않게 젊어 보이는 그녀는 지난번 크리스마스에 사두었던 굽이 제법 높은 신발을 …
[2009-03-07]이번 주 화요일 연방 대법원에서 공방전이 벌어진 케이퍼톤 대 AT 매시 석탄회사 상고 사건은 판사가 재판 당사자의 이해충돌 때문에 재판 기피를 해야 하는 상황을 확대시키는 계기를…
[2009-03-07]복동이가 지게 다리를 두드리며 부르던 콧노래 소리. 덕보 아저씨의 소에 쟁기를 달고 밭두렁을 갈며 호령을 치던 소리가 지금도 귀에 울리는 것 같다. 무엇이 그렇게도 즐거웠던지 지…
[2009-03-07]성재복 봄은 어디서 올까? 봄의 고향은 어디일까? 따뜻한 바람 불어오는 먼 남쪽 나라일까?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땅속일까? 밝은 햇살 비추는 하늘일까? 여름을…
[2009-03-07]어릴 때 시장 가실때는 어머님도 할머님도 항상 나를 불러 데리고 가셨다. 어려서부터 장보는 훈련을 시키려 하셨던 것이었는지 아니면 무거운 것도 군소리 없이 잘 들어 드려서 인지.…
[2009-03-06]문일룡 변호사가 브래덕지구 수퍼바이저에 도전한다. 문 변호사의 풀뿌리 정치에 미국의 텃세가 만만치 않다. 미국 주류 사회에서 경제적 입지를 구축한 우리는 이제 정치적 신장에 눈…
[2009-03-04]지난달 26일 오바마 대통령이 2010년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을 발표하였다. 예산의 총규모가 3조6,000억 달러로 GDP의 24.8%나 되고, 적자규모가 1조7,500억 달러로…
[2009-03-04]미주 순회공연 중인 포항 극동 어린이 합창단이 3일 열린 중앙시니어센터 개강식에 참석, 동요 ‘고향의 봄’을 부르고 있다.
[2009-03-04]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더니 정말 이럴 때도 있는 거구나. 아무리 인생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더니 정말 이런 산천초목이 얼어붙는 혹한도 있는 거구나. 오래 …
[2009-03-03]























정숙희 논설위원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신경립 / 서울경제 논설위원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트럼프 “매우 좋다, 합의 따르겠다” 입장 밝혀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어섰다.이로써 이날로 41…

한인 2세들의 족쇄가 되고있는 선천적 복수국적법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선천적 복수국적에 관한 위헌적 조항을 개선하기 위한 국적법 기획 간담회…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지난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었다. 11일로 42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연방하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