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이 굴곡 없이 곱게만 지나는 것이 아름답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무탈하게 지낸 인생은 어리고 티는 없을지 모르지만 참음과 배려와 깊은 사랑과 끈끈한 정은 모를 것 같다. …
[2008-07-17]상우야, 우선 졸업을 축하한다. 대학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정말 빠르구나. 길고 먼 학교라는 여행길의 첫 무대가 끝났는데도 잠시 어깨를 쉴 사이도 없이 너는 사회라는…
[2008-07-15]사랑하는 조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밤이면 밤마다 거리에서 끝없이 촛불을 태웠다. 어쩐 일일까. 나의 마음속에도 그 촛불이 탄다. 뜨겁다. 마음이 탄다. 틀림없이 분하고 슬프고 애…
[2008-07-15]행복했던 옛날 이야기 하나. 가을이 되어 감사절이 오면 그 날은 우리 교회 크리스마스 다음 가는 큰 잔칫날이었다. 우리 어머니는 감사절에 식혜를 담그시는데 밤새도록 부엌을 드나…
[2008-07-15]자연주의 문학의 거장, 명작 보봐리 부인으로 유명한 플로베르(Flaubert)에게 어느 날 한 부인이 찾아와서 자기 아들을 소개하고 문학수학을 부탁했다. 그 후 그 청년은 플로베…
[2008-07-15]금강산 여성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왔으리라 생각하고 언론 매체를 보았으나 촛불은 보이지 않았다. 촛불도 방학인가? 원래 촛불의…
[2008-07-15]목우스님, 한 여름 밤의 열기로 숨막혔던 날 하안거(夏安居)라도 시작했단 말입니까? 사는…
[2008-07-14]연방 대법원은 대법원장을 포함해서 9명의 판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5대 4의 판결은 앞으로 한사람만 마음이 바뀌더라도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간발(間髮)의 결정이랄…
[2008-07-14]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렸던 G8 정상회담에서 현재 인류에게 가장 중차대한 이슈로 되어있는 세계온난화 문제에 대하여 공동 콤뮤니케를 지난 8일 발표하여 환경주의자들뿐만 아니라 누구에…
[2008-07-14]태권도, 그것은 나의 꿈이었고 두려움이고 설레임이었습니다. 기쁨이요 희망이었으며 새 삶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닫힌 문이었고 긴 터널의 시작이었습니…
[2008-07-11]오랜만에 식구들과 바다에 다녀오니 밀린 신문들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영선 하빌 씨의 가석방 소식이 가슴 뭉클하게 한다. 영선 씨는 32년 동안 미국인 남편과 자녀…
[2008-07-11]오늘 00 엄마가 호기롭게 포장된 두 근짜리 불고기 감을 장바구니에 넣고, 소주를 2병이나 사고 수퍼에서 나오면서, 만면에 웃음을 띠며 남편에게 전화를 합니다. “여보, 오늘 집…
[2008-07-10]오 헨리의 단편소설 ‘동방박사의 선물’은 여주인공인 델라가 부엌에 앉아 돈을 세어보고 있는 장면서부터 시작된다. 손에 쥔 돈이라고는 고작 1.80 달러. 그나마 그 돈이란 지난…
[2008-07-10]군사통치를 끝장내게 한 역사적인 87년 ‘6.10 민주항쟁’을 상기하면서 평화적인 촛불문화제가 서울 밤거리를 수놓은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미사를…
[2008-07-10]고향, 등 뒤로 하고 태평양 건너 온 나라 낯선 땅에 다시 태어나던 날, 그날부터 새벽을 깨우던 얄궂은 시계가 삼십년을 울더니 이젠 조용히 지친 잠 을 자는구나. 눈…
[2008-07-10]독립기념일에 찬란한 불꽃놀이에 침울한 민초들의 경제 불안과 파탄에 대한 설왕설래가 교차되었다. 경제의 심각성은 서브프라임 여파서 유가 상승, 정치적으로는 이라크 전쟁 경비와 이란…
[2008-07-09]녹음(綠陰)이 눈부실 정도로 푸르른 계절이다. 외길로 달려가는 인생에서 잠시나마 여유로움을 갖고 느긋하게 쉴 수 있는 계절이 여름인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척박한 이민의 삶은…
[2008-07-08]그대 시인이 되려는가? 18세기 프랑스 문예부흥의 선구자, 정의의 사회를 외친, 타락한 종교와 기성세대에 대해 비판의 화살을 던진 볼테르 같은 풍자시인이 되라! 오는 11월 대…
[2008-07-08]언제 어디에서나 자주 들을 수 있는 팝송이 때로는 길거리를 가다 전파상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면, 특히 알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면 자신도 모르게 가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는 …
[2008-07-08]비가 간간이 뿌리는 날 세비야에서 버스로 이동, 2시간 만에 시에라니아 데 론다 산(698m) 언덕에 우뚝 선 작은 도시 론다에 도착했다. 인구 3만 명의 이 작은 도시는 스페인…
[2008-07-08]



























정숙희 논설위원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신경립 / 서울경제 논설위원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트럼프 “매우 좋다, 합의 따르겠다” 입장 밝혀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어섰다.이로써 이날로 41…

한인 2세들의 족쇄가 되고있는 선천적 복수국적법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선천적 복수국적에 관한 위헌적 조항을 개선하기 위한 국적법 기획 간담회…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지난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었다. 11일로 42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연방하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