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요즘 황혼 이혼이 청춘 이혼보다 많다는 보도를 읽은 적이 있다. 대표적이면서도 별다른 예가 강신호(79) 씨와 박정재(78) 씨의 경우일 것이다. 동아제약 회장으로 전…
[2006-10-29]“이제 난 완전한 고아야. 미영아!” 오랫만에 소식을 준 내 옛 친구는 그것도 이른 새벽에 전화로 근황을 묻는 내게 나직하게 대답했다. 마음 한 구석에서부터 구멍이 난 듯 싸…
[2006-10-27]지난 9일 북한은 마침내 핵실험을 감행했다. 온 세계가 북한의 의도와 핵실험이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추측, 그리고 가설들을 쏟아놓고 있다. 돌아보면 점증하는 한반도의…
[2006-10-27]이상하게도 형사법원에 입건되어 오는 한인들의 거의 전부가 불법체류 신분인 사람들이다. 통역인 나를 거쳐서 간 사람들의 통계니까 통역을 통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한 사람들의 수를…
[2006-10-26]“김대통령, 북조선이 살 길은 핵무기를 갖는 방법뿐입니다” “김위원장, 소신대로 밀고 나가시오. 내가 힘닿는 데까지 도와주리다” “고맙습니다. 우리 민족이 합쳐질 날도 멀지…
[2006-10-26]서로에게 나의 마음을 알리는데 대화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나 대화라는 것은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만 효력이 있는 것이다. 들어주는 상대가 없는데 하는 이야기는 혼잣말 아니…
[2006-10-26]나무가 옷을 갈아입었다. 진초록에서 노란 빛깔의 옷으로. 나무뿐이 아니라 잔디마저도 초록의 카펫을 걷어내고 노란 색으로 깔았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또 한 해가 가는구나 생각…
[2006-10-25]얼마 전 2주간 서울을 다녀왔다. 22년 전 서울에서 뉴욕까지 오는 데만 18시간 소요되었다. 이제 비행기 성능도 좋아져 덜레스 출발, 인천공항에 14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지구…
[2006-10-25]요즈음 소노 아야코가 쓴 계노록이란 책을 읽었다. 많은 부분 동감하고 감명을 받은 바 있어 작가의 바람과 나의 의견을 이 글에 옮겨 우리들 연로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06-10-24]10월 9일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하여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의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 일본의 강력한 제재에 중국과 한국의 완만한 대응이 동북아의 안보를 불안정의 늪으로 …
[2006-10-24]마이클은 새벽같이 깼다. 엊저녁 선잠이 들어서 밤새 자는 둥 마는 둥 아침까지 뒤치락거렸다. 사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밤새도록 언성을 높이고 다툼을 하는 바람에 이불을 쓰고 누워…
[2006-10-24]영국의 어떤 농장 주인인 존스는 술주정뱅이인데다가 자기 농장의 동물들을 착취하고 학대하는 못된 인간이었다. 견디다 못해 돼지들의 선동 아래 동물들이 궐기하여 존스와 그의 일꾼들을…
[2006-10-22]결코 발사하지 말아야 할 북한의 핵실험이 강행되었다. 1991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 2000년 6.15 남북 공동 선언 등 남북한 화해와 평화 번영을 위한 수많은 노력을 일거…
[2006-10-20]이민역사 일백년, 글로서야 짧은 표현이지만 얼마나 길고 어려웠던 세월이었을까? 서른살 안팎에 어린 아들 딸 손잡고 낯선 이 땅에 와서 그 많은 그 많은 그리움도 외로움도 서러움…
[2006-10-20]세상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존재가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의 변화는 세상의 변화를 앞지른다. 우리는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나…
[2006-10-19]손님 마중을 위하여 공항에 갔었다. 도착 예정 시간이 한시간 지연된다고 사인판이 바뀐다. 미국 생활 30여 년, 기다리는데는 익숙해져 기다리고 있는데 이태식 대사와 일행을 만났다…
[2006-10-19]그때가 아마 내가 여자중학교 1학년 때인 것 같다. 신문에 커다란 기사 중 하나는 한국이 유엔 가입을 시도했으나 또 부결되었다는 것이다. 분단된 남한의 작은 땅덩어리에 사는 것도…
[2006-10-18]감히 청하지는 못 하옵고 간절하게 소원하는 바를 전하옵니다. 그 동안 자기 보호에만 스스로 급급하여 어떤 모순에도 분노하거나 슬퍼할 줄 모르는 무기력한 낙천주의 내지는 무사안일…
[2006-10-17]남한과 북한, 우리 한번 정리해보자. 그 동안 남북체제 경쟁에 있어 북한은 남한보다 반도 안 되는 인구로 한미연합군을 압도할 군사력을 유지하려 과욕을 부르다보니 자연히 군사력유…
[2006-10-17]나는 산더미처럼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봤다. 푸르다 못해 시퍼런 북반구의 바다는 보기만 해도 몸이 시려왔다. 언덕처럼 높은 파도가 은발을 휘날리며 선창을 두드렸다. 나에게 이 망…
[2006-10-17]


























옥세철 논설위원
메건 매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조형숙 시인·수필가 미주문협 총무이사
김현수 / 서울경제 논설위원
조지 F· 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양상훈 수필가·시인 
장기화되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 정국에서 저소득층 보충영양지원 프로그램인 ‘SNAP’(푸드스탬프) 지급 차질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주미대사관 강경화 대사와 한인단체장 간의 상견례가 23일 오후 3시 워싱턴 DC의 대사관 회의실에서 열렸다.지난 6일 부임한 강 대사는 한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