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0여 년 동안 신용카드 회사가 로비 해오던 파산법 개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여 부시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2005년 10월17일부터 파산남용방지 및 소비자보호법(Bankru…
[2005-08-30]1960년대부터 미국 이민의 물결이 높아졌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이억 만리 워싱턴, 볼티모아, 리치몬드 지역에도 와서 열악한 환경에 생업을 개척하던 한인 이민1세들…
[2005-08-30]따르릉, 따르릉, 깊은 밤중에 울려 퍼지는 전화벨 소리는 좋은 소식보다는 불길한 예감을 먼저 떠오르게 한다. “헬로우!” 잠에 취한 채 응답하니 “하이, 엄마” 작은아들의 음성…
[2005-08-29]인간이 존재할 때부터 언어는 필수품이었다. 생필품이 부족할 때 삶이 궁색해진다. 삶이 궁색해지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본인이 신학을 시작하면서 영어 강의시간에 교수가 ‘영어는 문…
[2005-08-29]지난 주말에는 웨스트버지니아에 다녀왔다. 워싱턴 근교에 사는 경기고등학교 53회 동창생 열 명이 그곳 프린스톤에서 소아과 의사로 있는 고영희의 초대를 받아 그리한 것이다. 나야 …
[2005-08-28]“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애여라” 전해오는 우리 고유의 큰 명절을 앞두고 역사적 유래를 살펴보는 것이 뜻 있는 일로 생각된다. 이 때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장 좋은 계절에…
[2005-08-28]2차대전후 세계 강대국의 이해관계 충돌지점에 있었던 한국은 일본패망과 함께 해방을 맞았지만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으로 결국 38선 분단으로 오늘까지 대치상태가 계속 되고 있…
[2005-08-28]8월 초 세계 해병대 전우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에 다녀왔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해병대 전우들의 모임은 언제나 감동적이지만, 이번에는 마침 해병대 1,000기 수료식이…
[2005-08-25]하늘은 높아만 가고 오곡이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겨레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반면에 억지로 외면하는 사람도 있다. 아침 산책 공원길은 지난밤에 내린 찬이슬…
[2005-08-25]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현재의 나는 이 말씀에 위안을 받으며 지낸다. 결코 다른 이들의 모습이 아님에 그렇다. 변해진 내 모습을 처음에 바라볼 때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를…
[2005-08-25]가을을 손짓하는 비가 또 내린다. 가로수들이 축 늘어뜨렸던 어깨를 펴고 잠잠히 비를 맞고 서 있다. 우체부의 배달 없이도 가을편지를 받았는지 그새 노릇한 얼굴을 하고 있는 이파리…
[2005-08-24]지금 한국에는 정체성위기와 국민분열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노무현 정권을 등에 업은 철없는 친북한 정치세력들은 주권국가의 헌법을 무시한 국호도, 국기도, 애국가도 부를 수 없게…
[2005-08-24]워커힐호텔에서 북한 대표들을 맞이하는데 5월에 북한을 방문했을 때 동석했던 정기풍 교수가 함께 와 기쁜 마음으로 맞이했다. 사람이란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주 만나면 가까워진 기분이…
[2005-08-24]별로 심각하지도 않은 사소한 일로 얼굴을 붉히면서 말다툼하고, 욕설을 하고, 삿대질하는 싸움 아닌 싸움으로 마치 견원지간처럼 되어버리고 서로 으르렁대는 야수 같은 이웃들의 모습은…
[2005-08-23]체감온도 100도를 훨씬 넘는 무더운 날이다. 갑자기 쏟아 붓는 소나기가 뜨겁게 달군 대지를 식히느라 아스팔트의 열기가 휙휙 숨을 몰아쉬며 뿌연 김을 마구 뿜어댄다. 하늘을 가를…
[2005-08-23]돈에 대한 사람의 마음은 이율배반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돈을 경멸한다고 말하면서도 더 많이 가지기를 바라고 부자가 되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아 붓는다. …
[2005-08-22]동네 공항에서 손자와 함께 내리신 어머니는 왼쪽 무릎을 약간씩 절고 계셨다. 작년 가을에 뵐 때는 저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상태가 무척 나빠졌구나, 싶어 가슴이 철렁했다. 그러나 …
[2005-08-22]/조가비 분홍색 아네모네 위에/ 이 아침빛이 튀기고 있다/ 꽃 줄기 위에 흔들리며// 푸른색이 박힌 베로니카 밑으로/ 빛이 개울 안에서 흐르고 있다/ 꿀벌의 혹 달린 등을 넘어서…
[2005-08-22]실로 25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부분적으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 왔고 95년 12월 제정된 특별법에 의해서 80년 광주는 어느 정도 다시 살아났다. 79년 10.26으로 …
[2005-08-21]1945년 8월15일 해방의 날 전국 곳곳에서 국민 모두가 거리로 나와 목이 메이도록 외친 만세 소리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고 한다. 그 감격의 목소리는 고동치는 심장의 맥박 소…
[2005-08-21]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한인 여성이 자녀를 등교시키다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 체포된 사실…
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DC의 범죄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며 주방위군을 대거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범죄용의자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상금을…
공화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 의석 5석을 더 확보할 수 있게 하는 텍사스주의 선거구 조정안이 주 하원을 통과하면서 의회 장악을 지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