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가 보인다. 거리에 앉은 채 성경을 읽는 시위자들. 몇몇은 모여 기도를 드린다. 민주화를 외치며 수만 명이 몰려든 홍콩의 중심가. 우산혁명의 현장에서 목격되는 광경이다. …
[2014-11-24]“중국에서는 악수조차 파워의 표현이 된다. 시진핑은 서있는 채 손을 내민다. 자신감 넘치는 시진핑의 태도. 그에게 다가가는 오바마. 그 모습은 마치 조공을 바치는 광경을 방불케 …
[2014-11-17]2006년, 그러니까 W 부시 집권 제 2기 중간선거의 해로 기억된다. 롤링스톤 지에 상당히 도전적인 질문이 실려졌던 게. 부시는 최악의 대통령으로 훗날 역사에 평가되지 않을까 …
[2014-11-10]“오바마는 올 중간선거에서 역사적 기록을 남길 수도 있다. 두 임기를 지내는 대통령 중 50년래 최대 의석수를 상실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는 것이다.” 정치평론가 스튜어트 로…
[2014-11-03]벌써 4주가 지났나. 홍콩의 중심가가 수천, 수만의 민주화 요구 시위대에 의해 점거된 지. 김정은이 다시 나타났다. 에볼라감염 비상이 걸렸다. 테러무풍지역 캐나다에서도 테러가 발…
[2014-10-27]‘1815년에 발생한 가장 중요한 세계사적인 사건을 든다면’-. 이런 질문이 던져지면 대부분의 역사가들은 워털루 전투를 지적할 것이다. 그해 6월18일, 벨기에 남동부 워털…
[2014-10-20]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었다. 한 달 이상 종적이 묘연하다. 그런 그가 2014년 10월10일 노동당 창건일에는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그날만…
[2014-10-13]‘데자뷔’(D?j? Vu)라고 할까. 수천, 수만의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자욱한 최루탄 연기에도 아랑곳 않는다. 자유를 외치며 시위대들은 속속 모여든다. ‘아랍의…
[2014-10-06]파운드화는 강세를 보였다. 세계의 증시는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카메론 총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드리드도, 베이징도 일단 안심하는 분위기다. 분리주의 운동에 제동이 …
[2014-09-22]사실상의 전쟁선언이다. 성조기를 늘어뜨린 무대 장치. 9.11사태 13주년 전야라는 타이밍. 그 하나하나가 꾀나 상징적이다. 이윽고 등장한 오바마 대통령. 그가 군통수권자로서 극…
[2014-09-15]김정은과 아베- 누가 더 나쁜가. 아베가 그 답인 모양이다. 2014년 여름께 대한민국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 중 다수에게는.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가 외…
[2014-09-08]피살자는 2200여 명으로 집계된다. 격추된 말레이시아 여개기 탑승자 298명을 제외하고도. 그 중 우크라이나 정부군 전사자는 722명을 헤아린다. 8월13일 하루 전투에서는 러…
[2014-09-02]전통과 문화에도 우열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한 사회의 문화는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형성된 것이므로 다른 문화와 비교해서 우열을 판단할 수 없다’-. 오늘날의 세상에서는…
[2014-08-25]“…지옥이다.” 29대 미국 대통령 워런 하딩, 그러니까 부동의 ‘최악의 대통령’타이틀을 지닌 하딩이 ‘대통령 직’에 대해 일찍이 한 말이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더 직설적 …
[2014-08-18]적병은 들판을 덮고 내를 메우며 밀려오고 있었다. 총 병력은 12만1천여 명. 이중 전투 병력은 9만2천여 명이었다. 목표는 진주(晉州)성. 우키타 히데이에를 사령관으로 일본의 …
[2014-08-11]그 함자(銜字)를 신문지상에 공개해 싣는다는 것은 감히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 당 중앙, 그것도 당 최고위층의 허가가 있다면 혹시 모를까. 한 마디로 언터처블(untouch…
[2014-08-04]‘오늘날의 주 어젠다는 독재 권력이다’-. 요즘 워싱턴 안팎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다. 완력외교를 통해 벌이느니 영토분쟁이다. 동아시아에서 중국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다. 푸틴의…
[2014-07-28]298명이 숨졌다. 누군가가 발사한 미사일에 민간 항공기가 격추 된 것이다. “… 시신들이 하늘에서 비처럼 떨어졌다…” 외신이 전하는 그 때의 끔찍한 상황이다. 한 마디로 용서할…
[2014-07-21]“8월이 되면 동북아지역에는 계절병처럼 찾아드는 것이 있다. 역사논쟁이다. 해마다 8.15, 그날을 전후해 중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은 역사전쟁에 돌입한다.” 연전 이코노미스트지…
[2014-07-14]물이 모자란다. 2500만이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다. 주지사가 직접 나섰다. 가뭄 사태를 선포하면서 물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전역에 비상이 걸린…
[2014-07-07]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1일(미 동부시간 기준) 미 군사력을 활용해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했다.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한 것…
‘하나 된 열정, 함께 하는 도전, 빛나는 승리’를 모토로 한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이 22일 2박3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폐막했다. 미주 3…
미국이 이란 본토를 최초로 타격하면서 중동 정세가 대격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긴급 성명을 통해 “미군이…